지난 5일, 부산 서면에서 대통령 퇴진과 최순실 국정농단을 규탄하는 집회가 열렸다. (사진=자료사진)
최순실 국정개입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부산 도심에서도 열린다.
부산지역 시민단체 51개가 모인 민중총궐기 부산본부는 12일 오후 6시부터 부산진구 서면 쥬디스 태화 앞에서 대규모 집회와 거리행진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최 측은 서면집회에 부산시민 1만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 회원 6000여 명은 상경해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리는 정권 퇴진 촉구집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부산 서면에서의 집회와 대학가의 시국선언 등이 연일 이어지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기반이던 부산지역의 민심이 들끓고 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대한 진실규명이 제대로 되지 않는 한 시민들의 분노 역시 사그라들 지 않을 전망이다.
경찰은 통상적인 차원에서 집회를 지켜보겠다면서도 갑작스러운 충돌 가능성 등을 대비하고 있다.
한편, 이날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리는 집회에서 주최 측은 50만 명에서 많게는 100만 명, 경찰은 16 ~17만 명이 모일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