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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민중총궐기 이모저모.."박근혜 아웃 신천지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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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만 민중총궐기 이모저모.."박근혜 아웃 신천지 아웃!"

    [앵커]

    지난 12일 100만 여명이 운집한 박근혜 대통령 퇴진 민중 총궐기 집회에는 신천지피해가족연대도 참석해 이단 신천지와 정치권의 결탁 사례를 알렸습니다.

    보수 교계 단체들은 대통령 퇴진보다는 헌정 질서 유지가 먼저라는 내용의 기도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역사적인 민중총궐기집회의 이모저모, 송주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12일 광화문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 민중총궐기'집회에 참석한 신천지피해가족연대 회원이 신천지 아웃 문구를 들고 있다.

     


    “박근혜 아웃 신천지 아웃 박근혜 아웃 신천지 아웃”

    신천지피해가족연대도 “박근혜 아웃 신천지 아웃 ”을 외치며 박근혜 대통령 퇴진 시위에 동참했습니다.

    대통령 퇴진 시위에 동참한 이들은 대부분 신천지에 빠진 자녀들을 둔 부모들로 청계광장 앞에서 신천지의 사이비성을 시민들에게 알렸습니다.

    특히, 신피연은 박근혜 대통령과 신천지 이만희 교주가 함께 찍은 사진 등을 전시해 놓고, 신천지와 정치권의 결탁 사례 등을 폭로했습니다.

    100만 여명의 국민들이 국정농단의 책임을 물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 목소리를 높인 것과 달리 극우 성향의 보수 교계 단체들은 대통령을 두둔해 대조를 보였습니다.

    국가기도연합 주최로 열린 미스바 구국기도회에서는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혼미한 틈을 타 좌익세력들이 체제 전복을 노리고 있다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일부 강연자 가운데는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운운하며, 광화문 집회를 군중폭동, 폭민정치라고 폄하하기까지 했습니다.

    '박근혜 정권 퇴진 2016년 민중 총궐기' 집회 배후가 북괴 특수군이라는 황당무계한 주장까지 제기됐습니다.

    이 같은 주장을 한 인물은 전직 공군 장성 출신의 한성주 장롭니다.

    한 장로는 지난 10일, 25분 분량의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12일 열리는 박근혜 대통령 퇴진 집회는 북괴 특수군의 청와대 점령 작전"이라고 시종일관 주장했습니다.

    [녹취] 한성주 장로 / 땅굴안보국민연합 대표
    “(존경하는 박근혜 대통령님 최순실 때문에 얼마나 상심이 크셨습니까) 이제 훌훌 털고 대한민국을 11월 12일 청와대를 점령하려는 북괴 특수군 약 7천명까지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청년결사대로 둔갑해서 죽창 들고 올라온 이들을 현장에서 사살해서...”

    동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장군 출신이 어떻게 저런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할 수 있느냐며 혀를 내둘렀습니다.

    또, 어디서 장로 안수를 받았냐며 기독교인으로서 부끄럽다는 반응입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취재] 정선택
    [영상편집]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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