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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최순실 연예인, 억울하면 소송하라"

정치 일반

    안민석 "최순실 연예인, 억울하면 소송하라"

     

    - 최순실, 록히드마틴 의혹 제보받아 조사중
    - 장시호, 최순실 증거인멸 수행 의혹
    - 최순실 게이트 지금까지 밝혀진 건 10분의 1
    - 최순실 연예계 인맥 논란, 지금은 곁가지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안민석(민주당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 진상조사위원장)

    '최순실의 아바타' 최순실의 비리를 파헤치려면 이 사람을 파헤쳐야 한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줄기차게 말해 온 한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장시호 씨입니다. 최순실의 언니 최순득 씨의 딸이죠. 다시 말해서 최순실 씨의 조카입니다. 그런데 최순실 씨는 곧 기소가 될 마당인데 장시호 씨는 어디에 있는지 소재조차 검찰이 파악을 못 하고 있답니다. 이래도 되는 걸까요? 더불어민주당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 진상조사위원장 안민석 의원과 함께 더 자세하게 짚어보죠. 안민석 의원님 안녕하세요.

    ◆ 안민석> 네, 반갑습니다. 안민석 의원입니다.

    ◇ 김현정> 우선 장시호 씨 얘기를 하기 전에 지금 제보가 그렇게 많이 들어온다면서요?

    ◆ 안민석> 며칠 전부터 외국에서 많이 들어오는데요. 베트남 대사를 최순실의 언니 순득 씨가 추천했다는 제보가 와서 사실로 확인을 했고요. 외교, 안보, 국방. 이쪽 새로운 덩어리들이 나오고 있어요.

    ◇ 김현정> 외교, 안보, 국방이요? 사실 이 문제는 지난주 지지난주에도 린다 김하고 연결돼서 뭔가 있는 거 아니야, 얘기가 살짝 나왔다가 더 이상은 뭐가 없다 해서 들어간 얘기 아닙니까?

    ◆ 안민석> 조금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려고 하는데요.

    ◇ 김현정> 그러시죠.

    ◆ 안민석> 록히드마틴사가 2010년부터 15년까지 무기 계약 체결액이 15년까지는 8000억에 불과했어요. 그런데 15년부터 21년까지 계약한 걸 보면 최소한 12조 이상. 그러니까 한 10배, 15배 정도 급등한 것이죠.

    ◇ 김현정> 2010년부터 15년까지 5년간은 8000억에 불과했던 계약 건이 2015년 이후에 2021년까지는 12조 원으로 급등했다?

    ◆ 안민석> 네. 이 부분을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요. 최순실 씨가 록히드마틴 측과 결탁한 의혹이 있어요. 파헤치고 있고요.

    ◇ 김현정> 안 의원님, 안 의원님. 그냥 이상하다, 8000억이 어떻게 12조 원까지 뛰느냐 이거는 좀 너무 이례적이란 정황만 가지고 시작을 하는 겁니까? 아니면 그 이상의 어떤 증거도 포착을 하신 건가요?

    ◆ 안민석> 한 달 정도가 됐는데요. 이 제보가 들어오고 정황의 퍼즐을 저희들이 맞추기 시작한 게. 저 혼자 하는 게 아니라 이걸 하는 팀이 있거든요. 린다 김이 열쇠를 쥐고 있어요. 그분이 지금 홍성교도소에 있는 것 같아요. 그분을 만나게 되면 무기 관련된 실체가 드러나지 않을까 싶고요.

    ◇ 김현정> 제보에서 시작됐다고 말씀하셨어요? 지금?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 안민석> '하늘 아래 비밀이 없다'는 사실을 요즘 많이 체험을 합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 안민석> 무기 관련해서 김관진 국방장관이 의미 있는 이야기를 했는데요. FX사업이 보잉사에서 록히드마틴사 F-35로 결정지을 때 ‘정무적인 판단’이라고 이야기를 했었거든요.

    ◇ 김현정> 그랬었죠.

    ◆ 안민석> 정무적인 판단의 의미를 주목을 하고 있고요. 참고로 장명진 방위사업청장이 대통령 서강대 전자공학과 70학번 동기라는 점도 주목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정황들 흐름들 속에서 최순실 역할, 그 퍼즐을 지금 맞추고 있고, 아마도 무기 여기는 어마어마한 커미션이 존재하는 곳 아닙니까? 그리고 특히 만약에 무기를 실제 건드렸다면 국가의 안보와 관련된 거기 때문에 굉장히 파장이 클 걸로 생각합니다.

    ◇ 김현정> 사실은 최순실 씨가 정말 문화와 체육계만 건드렸을까? 이 무기 사업, 방산 쪽은 어마어마한 이권이 개입되는 곳인데 여기도 뭔가 마수를 뻗치지 않았겠느냐는 의혹은 계속 있었던 건데 결국 안민석 의원님이 제보를 통해서 지금 퍼즐을 맞추고 계시는 거군요?

    ◆ 안민석>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냥 퍼즐을 맞추고 계시는 정도가 아니라 뭔가 좀 잡히는 것도 있는 거고요?

    ◆ 안민석> 그럼요.

    ◇ 김현정> 안민석 의원 만나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최순득 씨의 딸,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 씨. 최순실의 아바타다? 가장 실세다? 이렇게까지 말씀하셨어요.

    ◆ 안민석> 제가 왜 이 사람을 주목을 하냐면, 제가 방송으로 시호 씨의 정체를 밝힌 후에 바로 주위 사람들에게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무조건 나를 모른다고 해라. 그런데 왜 이 사람이 문제냐. 일단 최순실의 전체적인 국정농단에 대한 내용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으로서 아바타니까요. 최순실이 한 달 동안 독일에 있을 때 말 맞추기와 증거인멸을 누군가를 통해서 지시를 했을 거 아닙니까?

    ◇ 김현정> 국내에 있는 것들을 하기 위해서는 그렇죠.

    ◆ 안민석> 그게 바로 저는 시호 씨일 거라고 보고요. 특히 시호 씨는 최순실의 금고를 지키는 역할을 했거든요.

    ◇ 김현정> 금고지기 역할을 한 겁니까?

    ◆ 안민석> 네. 또 한 가지는 국정농단 관련한 최순실의 심부름꾼 역할을 장시호가 했을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고 보는데요. 장시호 씨가 대통령 사저 근처에서 대포폰 6대를 개설하면서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이 중 한 대가 대통령에게 간다. 이런 얘기를 했다는 사실을 확인을 했는데요.

    ◇ 김현정> 누구한테 그런 얘기를 했다고 합니까?

    ◆ 안민석> 지인에게요.

    ◇ 김현정> 지인에게?

    ◆ 안민석> 그래서 시호 씨야말로 국정농단의 실체를 밝히는 굉장히 중요한 피의자가 되는 것이죠.

    ◇ 김현정> 최순실 씨는 이번 주에 기소까지 하는 마당인데 장시호 씨는 수사는 커녕 어디 있는지 알기는 아는 건가요?

    ◆ 안민석> 일본 밀항설이 있어요. 31일날 엄마인 순득 씨하고 시호 씨가 강남의 척추 디스크 전문 병원에 나타나서 3개월치 약을 처방하고 가요.

    ◇ 김현정> 10월 30일에?

    ◆ 안민석> 네. 그리고 3일날 출국금지가 내려졌는데 사실 밀항을 했다 그러면 이거는 잡히지가 않는 거죠, 레이더망에. 일본에 밀항을 했고 일본에서 차은택을 만나 수사 대비를 했을 것이라는 그런 설이 있어요. 그러나 저는 국내에 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시호 씨의 아들 개명을 또 시켰는데요 아들까지 개명을 시켰더라고요.

    ◇ 김현정> 아들은 몇 살인데 벌써 개명을 시킵니까?

    ◆ 안민석> 아들이 지금 초등학교 3학년, 4학년 정도 됐을 겁니다.

    ◇ 김현정> 아들까지 개명?

    ◆ 안민석> 그래서 참 추적이 어려운 거죠.

    ◇ 김현정> 그러네요.

    ◆ 안민석> 일종의 ‘가족 사기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런 추적을 피하기 위해서 이름을 수시로 바꾸는데요. 그런데 시호 씨의 아들이 서울 대치동에 있는 국제학교에 다니고 있는 걸로 지금 제보가 됐고 굉장히 부유층의 자녀들이 다니는 국제학교인데요. 만약에 시호 씨의 아들이 그 국제학교를 다니고 있다고 하면 저는 거의 100% 장시호 씨는 아직도 국내 모처에서 잠적하고 있을 거라고 봅니다. 왜냐 그러면 시호 씨는 결혼을 하고서 아들을 낳고 바로 이혼을 하거든요. 그래서 최순실에게는 유라 씨. 딸 유라 씨가 역린이거든요. 최순실의 입을 열기 위해서는 유라 씨를 구속하면 최순실 씨는 무너지게 돼 있습니다.

    ◇ 김현정> 지금도 조사 받으면서 계속 딸 걱정한다면서요?

    ◆ 안민석> 그럼요. 마찬가지로 시호 씨에게 역린은 지난 10년 동안 혼자 아들을 키우면서 역린은 아들이거든요. 아들을 두고서 혼자 외국으로 도피할 가능성은 없다 보고요.

    ◇ 김현정> 그렇게 보는군요. 그러면 검찰이 지금이라도 나서서 얼른 참고인으로라도 빨리 불러서 조사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더 증거인멸하기 전에?

    ◆ 안민석> 참고인이 아니라 이거는 국고 7억을 횡령한 확실한 확신범이고 피의자죠.

    ◇ 김현정> 이제는 피의자죠. 그런데 하다 못해 참고인으로라도 말입니다.

    ◆ 안민석> 하다 못해 증거인멸을 문체부가 도와줬다는 그런 정황이 있어요. 영재센터 거기를 문체부가 11월 3일날 특별감사를 나갔거든요. 그런데 특별감사 나가기 이틀 전에 특별점검이라는 명분으로 비공개 점검을 나가서 영재센터 직원들과 함께 증거인멸을 시도합니다.

    ◇ 김현정> 문체부가요?

    ◆ 안민석> 네. 여전히 문체부에는 김종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져 있는 것이죠.

    ◇ 김현정> 그것도 새로운 사실이네요.

    ◆ 안민석> 그러니까 제가 27일날 체포 요구했을 때 바로 체포했으면 증거인멸의 시간을 안 줬는데 보름 동안에 상당 부분의 증거가 인멸됐을 거라고 봅니다.

    ◇ 김현정> 그러네요. 그나저나 최순실 씨 딸 정유라는 박근혜 대통령을 이모라고 불렀다, 이거는 이미 알려진 사실인데 장시호 씨는 고모라고 불렀다, 이게 맞습니까?

    ◆ 안민석> 그게 시호 씨의 친한 가까운 지인이 이야기를 하는 건데요. 저도 이게 참 미스터리예요. 당연히 순득 씨의 딸이면 유라 씨처럼 대통령을 이모라고 불러야 될 텐데 고모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왜 고모라고 불렀을까. 그러면 가계도가 좀 복잡해지는 것이죠. 이것은 추후에 주목하면서 확인을 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어떤 걸 혹시 예상하세요?

    ◆ 안민석> 이 게이트의 실체가 한 10분의 1 정도밖에 밝혀지지 않았거든요. 앞으로 10분의 9로 가기 위해서는 터무니없는 의혹을 제기했다는 공격을 받으면 게이트 진상조사위원회 전체의 신뢰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특히 이런 가족 가계도 관련된 부분은 굉장히 신중하게 확실한 자신이 있을 때만 얘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뭔가 이상한 점은 있지만 이건 뭔가 더 밝혀져야지 우리가 얘기할 수 있겠다? 이 말씀이세요?

    ◆ 안민석> 그렇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 진상조사위원장 만나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안 의원님. 연예계에도 최순실 인맥이 있다 이렇게 의혹을 제기하시면서 연예계가 지난주 내내 술렁였습니다. 그냥 최순실하고 아는 사람이 있다, 인맥이 있다 이 정도만으로 문제를 제기하신 건 아닐 테고 뭔가 그 이상을 좀 보신 겁니까?

    ◆ 안민석> 제가 연예계에 최순실 인맥이 있다고 말씀드린 것은 최순득, 장시호가 우리 사회 구석구석에 손을 뻗쳤다는 부분을 말씀드리기 위해서 한 방송에서 간략히 언급을 한 건데요. 그런데 이후에 몇몇 연예인들이 아주 난리를 치더라고요.

    ◇ 김현정> 나는 아니다?

    ◆ 안민석> 저는 논란이 된 당사자들을 언급한 적도 없고요. 어느 누구의 특정인을 지명하지도 않았고 또 특정인이 아니라고 하지도 않았어요.

    ◇ 김현정> 아니라고 하신 적도 없으세요? 지금 기사가 나오는 것들을 보면 누구는 아니다, 누구는 아니다?

    ◆ 안민석> 잘못된 것이고요. 저는 아무튼 최순실 연예계 인맥에 대한 분명한 근거를 가지고 있고요. 진실입니다. 그러나 최순실 연예계 라인은 박근혜 대통령의 헌정 문란, 최순실 일가의 국정농단을 규명하는 곁가지에 불과하거든요. 지금은 박근혜, 최순실이라는 아주 거악, 커다란 악과 지금 국민 전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 문제를 더 언급하면 본질이 흐려진다는 판단 하에서 언급을 자제하려고 합니다.

    ◇ 김현정> 아니, 뭐 억울한 피해자가 생길 수 있으니까 아예 그냥 명단을 후련하게 공개해버리는 게 어떻겠느냐? 이런 얘기도 일각에서 나오기는 하더군요.

    ◆ 안민석> 진짜 억울하시면 법적 소송을 하시면 제가 법원에 증거를 가지고 가겠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워낙 많은 제보들 지금 들어오고 있어서 정신이 없으실 텐데 하나하나 빠뜨리지 말고 짚어주시고요.

    ◆ 안민석> 네, 알겠습니다.

    ◇ 김현정>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안민석> 네, 감사합니다.

    ◇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 진상조사위원장 안민석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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