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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최순실 불똥?'

    센터장 구인난·예산삭감 우려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행사 사진 (사진=자료사진)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센터장 구인난에다 예산삭감 우려까지 겹치면서 출범 1년여 만에 위기를 맞고 있다.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 1일 센터장 채용공고를 내고 응서원서를 접수했다.

    그리나 지난 14일 원서접수 마감 결과 지원자는 단 1명 뿐이었다.

    앞선 센터장이 3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경북창조경제센터는 부랴부랴 15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센터장 재공모를 실시한다.

    현 센터장의 임기만료는 12월 4일, 혁신센터는 재공모에서는 지원자 숫자에 상관없이 전형일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경북창조경제센터 관계자는 "최근 최순실 사태 등 정국 불안정과 맞물려 창조경제센터의 미래가 불투명하기 때문인지 지원을 꺼리는 것 같다"며 "지원자가 2명이상이 아닌 1명일 뿐이라도 전형일정을 계획대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다 센터 운영과 사업추진에 대한 불안감도 클 수 밖에 없다.

    최순실 최측근인 차은택씨가 창조경제혁신센터 사업도 개입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예산삭감 우려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경상북도는 내년에도 국비와 도비를 포함해 30억 원을 경북창조경제센터 지원할 예정이다.

    하지만 국회와 도의회에서 관련 예산이 삭감될 경우 센터 운영과 사업차질은 불가피한 실정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삼성에서 기업에 직접 지원되는 20억 원은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센터 운영비 10억 원은 국비와 도비로 충당하기 때문에 예산 삭감에 대한 우려가 클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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