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토론에 참여한 일반 시민들의 목소리
- 귀를 열고 사셨으면 좋겠어요. 보청기를 하나 사드릴까?
- 국민들이 청와대로 들어가서 끌어내지 않는 한…
- 말 한 마리 값도 안 되는 집에 살아…어이 없고 할 말 없다
- 탄핵 역풍 무서워 하야로 가면 경제 살아나기 불가능
- 최순실 씨에게 박 대통령 하야하도록 설득하게 해야
- 박 대통령 사임하고 독일 가서 살 수 있도록 해 주자
- 야당에 대해서 실망 많이 하는 상황…전략 제시 없다
- 역사 교과서 좋아하는 것 같던데 이승만 박정희의 역사 돌이켜 봐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 (19:05~19:50)
■ 방송일 : 2016년 11월 15일 (화) 오후 19:05
■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 정관용> 저희가 3주일 전에 최순실 게이트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이런 제목으로 청취 여러분의 전화를 받았었습니다. 3주일 동안 많은 일이 있었죠. 오늘 다시 한 번 여러분의 전화를 받겠습니다.
야당은 이제 본격적인 퇴진운동에 나선 상태고. 청와대는 그건 헌법정신에 맞지 않는다라고 일축하고 있는 이런 상태. 그래서 오늘 여러분께 던질 질문 제목은 “박근혜 대통령 어떻게 해야 합니까? 그리고 국회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이런 제목입니다.
먼저 우리 시민들 이 문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양천구 목동지역 시민들을 저희 박선영 프로듀서가 만나봤습니다. 잠깐 만나보시죠.
◆ 시민1> 어떻게 해야 돼? 내려와야지, 이제. 계속 촛불시위가 일어날 건데. 이 사건 때문에 경기도 너무 안 좋고 서민들이 살기 안 그래도 힘든데.
◆ 시민2> 속상해요. 꼴도 보기 싫어. 저는 6. 25 전쟁을 경험한 사람이기 때문에 이북에서는 이런 사람들은 좋다고 할 거 아니야, 어려운 시국에.
◆ 시민3> 지금 국민들 의견은 하야를 해야 되지 않을까. 추미애가 영수회담을 했는데 그걸 너무 이제 속단적으로 끌고 가려는, 그런 건 아니지 않냐.
◆ 시민4> 솔직히 말해서 저희는 믿을 수가 없는 게, 다 같은 편 같아요. 자기들끼리 쇼하고 있지 않나라는 생각을 참 많이 하거든요.
◆ 시민5> 법이 있는데 추진을 안 하고 서로가 이권 싸움하는 거 같은데 충분히 탄핵할 수 있는 여건도 되고 국민이 얼마 전에 많이 힘을 몰아줬는데, 안에서 봤을 거 아니에요. 우리가 이걸 보려고 찍어줬나.
◆ 시민6> 몸통이잖아요, 그분이. 그분은 정말 분명히 나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러나야 합니다. 광화문에 간 사람들은 그러면 허수아비인가요?
◆ 시민7> 이번에 12일 날에 집회 다녀왔습니다. 귀를 열고 사셨으면 좋겠어요. 보청기를 하나 사드릴까?
◆ 시민8> 모레 수능 보는 고3 학생입니다. 저희는 토요일에 광화문에 촛불집회에 가기로 약속했습니다.
◆ 시민9> 국민들이 함부로 할 수 없다라는 그런 힘을 보여주면서 지금부터라도 차근차근 그 죗값을 낱낱이 다 파헤쳤으면 좋겠습니다.
◆ 시민10> 앞으로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를 국민들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조속히 해결하는 방안으로 모든 사람들이 잘 이끌어나갔으면 좋겠어요.
◇ 정관용> 박근혜 대통령 어떻게 해야 합니까? 그리고 국회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합니까? 8585번부터 바로 연결합니다. 여보세요.
◆ 김**> 지금 생각없는 대통령께서 최순실 상왕한테 연설문 작성을 의뢰했지 않았습니까, 좀 도와달라. 그래서 생각이 없으니까 대통령에서는 물러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리가 맞지 않다고 생각해요.
그다음에 3년 몇 개월 동안 대통령직을 해 오셨는데 그 모든 사드 배치나 개성공단 폐쇄, 세월호 사건, 채동욱 검찰총장 찍어내기 이런 많은 일들이 일어났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걸 누구한테 오더 받고 있는지 그것조차도 알아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최순실 상왕한테 의뢰했는지 같이 했는지 아니면 오더를 받았는지 그런 모든 사건들. 전부 다 의문이 가요, 누가 했는지.
지난 12일 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촛불문화제에서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있던 모습이다. (사진=박종민 기자)
◇ 정관용> 그러니까 대통령 물러나고 그런 진상을 다 밝혀라 이런 말이죠? 그런데 안 물러나면 어떻게 합니까? 국회는 뭘 해야 합니까?
◆ 김**> 일단은 저는 촛불집회 가고 싶어도 못 갔지만 이제는 가야 된다고 생각해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가야 하고.
국회에서는 국민들이 전체적으로 하야운동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탄핵도 추진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엄중한 사안에 대해서 인식을 못하는 분이니까 생각이 없다고 본인도 말씀하셨어요. 대국민 담화할 때 생각이 부족해서 빌려서 왔다고. 빌려올 만한 사람한테 의뢰를 해야 되는데..
◇ 정관용>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촛불집회 가고 싶어도 못 가셨다는데 왜, 일 때문에 못 가셨어요? 그런데 이번 주말부터 가시려고요?
◆ 김**> 어떤 방법을 통해서든 지역에서라도 갈 방법을 찾아봐야 되겠습니다.
◇ 정관용> 고맙습니다. 다음 전화입니다.
◆ 김**> 제2, 제3의 태블릿PC는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정관용> 다음 전화 8586번입니다. 여보세요.
◆ OOO> 인천에서 택시운전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 정관용> 어떻게 해야 합니까?
◆ OOO> 대통령은 답이 안 나오는 것 같아요, 지금. 매스컴을 들어보면 하야를 안 하고 탄핵을 할 경우에는 어떤 방송을 들어보면 거의 임기까지 갈 것 같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그러는데.
이건 국민들이 청와대로 들어가야 되는 거 아닌가 싶어요. 국민들이 청와대로 들어가서 끌어내지 않는 한 쉽게 답이, 방법이 없을 것 같습니다.
◇ 정관용> 알겠습니다. 다음 분. 8587번입니다. 여보세요.
◆ OOO> 안녕하세요. 저는 순천에 사는 주부이자 직장 생활을 하는 사람입니다. 저는 지금 대통령이 정말 식물 대통령이기 때문에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만약에 물러나지 않으면 이 국민의 힘으로 끌어내려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저도 그 촛불집회 정말 참석하고 싶은 한 사람이었지만 저도 지방에서는 참석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촛불집회에 참석한 국민 외에 지금 90%의 공무원들이 대통령이 일 제대로 하지 못한다고 하고 있기 때문에 100만 시민이 아니라 우리 5000만 국민이 전체가 지금 대통령 스스로 물러나기를 바라고 있다고 저는 분명히 생각하고 있고요.
그리고 국회의원들도 정말로 이 기회에 똑바로 자기의 어떤 이득을 생각하지 말고 이 기회에 국민을 대변해서 자기들이 우리가 낸 세금을 먹고사는 거 아닙니까? 저는 이번 기회를 통해서 만약에 국회의원들이 변하지 않고 대통령이 하야를, 대통령이 그 자리를 물러서지 않으면 국민 한 사람으로서 세금을 거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너무너무 억울하고 제가 아침에 출근할 때도 TV 뉴스를 보면서 몇 십억, 몇 백억 정말 저는 말 한 마리값도 안 되는 집에서 살고 있습니다. 저는 어이가 없고 정말 국민 한 사람으로서 정말 분개하고 그리고 추미애 대표도 야당대표로서 똑바로 행동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 정관용> 대통령이 물러나지 않으면 국민들이 납세 거부운동까지 해야 한다?
◆ OOO> 네, 맞습니다. 자기 혼자, 국민들이 없는 대통령 혼자 하라고 하세요. 정말 화가 나고 저희는 단돈 몇 백만 원 벌려고 그렇게 노력하는데, 대기업에서 몇백억씩 지원하는 그런 뉴스를 보면 정말 화가 나고.
오늘도 대통령이 변호사를 선임했다고 하는데 정말 기가 막히고 어이가 없고 정말 할 말이 없습니다.
◇ 정관용> 알겠고요. 다음 전화입니다. 8585번, 여보세요.
◆ 김**> 서울에 사는 김**이라고 합니다.
◇ 정관용> 어떻게 해야 합니까?
◆ 김**> 이제 그동안에는 분노 표출 시간이었으면 조금 냉정하게 봐서 집회를 통한 국민의 의사표현은 국민 보고 하라고 놔두고 정치인은 자기 자리에서 해야 될 텐데 정치인들이 하야 운동으로 자꾸 이렇게 시간 끌면서 시간 지연이 되면서 혼란되게 하면 안 된다고 봅니다.
◇ 정관용> 그럼 어떻게 해야 됩니까?
◆ 김**> 정치인이 만약에 해야 한다면 탄핵으로 가야죠. 그러니까 만약에 대통령께서 하야를 표명하시면 상관없지만 만약에 대통령께서 남은 1년을 안보와 경제를 챙기겠다 그러면 법적으로 방법이 없잖아요. 그러면 행정부에게 기회를 줘야죠. 그게 법치국가 아닙니까?
미세스 최 그분하고 딱 끊는, 결연하는 게 해결의 시작이니까요. 남은 1년의 행정업무에 대해서 대선에서 선거를 통해서 국민이 평가하면 그게 되는 거지. 국민의 평가 기회를 정치인이 해석하면 안 되잖아요.
그리고 우리가 작게 봐도 사내 부서장 간의 합의가 있어야 팀원들이 일을 하고 기업들 간의 거래에서도 CEO들 간에 거시적으로 입장이 있어야 종업원들이 일을 하고. 마찬가지로 국가 간의 외교도 서로 이렇게 신뢰가 형성이 되어야 외교업무가 안보와 경제가 수반이 되는 외교업무가 될 텐데.
황교안 국무총리. (사진=자료사진)
◇ 정관용> 그렇죠.
◆ 김**> 그러니까 현재의 총리든 아니면 새로 지명한 내정자든 아니면 국회에서 인사를 추천하든 누구를 기용하고 행정부가 그 수반 간의 권한을 어떻게 나누라 하는 거는 행정부의 소관이라고 봅니다.
◇ 정관용> 거기다 맡겨라?
◆ 김**> 그게 법적 테두리죠.
◇ 정관용> 알겠습니다. 김 선생님은 정치인들이 하야운동, 퇴진운동에 나서는 거는 반대하시는 거고 그럴 바에는 탄핵에 나서라는 얘기입니까? 탄핵도 하지 말라는 얘기입니까?
◆ 김**> 탄핵 역풍은 본인들이 탄핵 역풍 두려워하지 말고요. 탄핵 역풍 본인들이 감수해야죠. 그거는 국민이 평가할 겁니다. 그리고 탄핵 역풍이 무서워서 하야로 몰고 가면 국민들의 지금 행정업무가 마비가 되면 절대로, 절대로 경제가 살아나지 않거든요.
◇ 정관용> 그러니까 일단 탄핵 역풍 두려워 말고 정치권은 탄핵을 추진해라. 그리고 탄핵이 안 된다면 행정부에 맡겨라 이 말씀이군요.
◆ 김**> 저는 그렇게 주장합니다.
◇ 정관용> 알겠습니다.
◆ 김**> 저는 참고로 야권 지지자는 아닙니다.
◇ 정관용> 네, 알겠습니다. 다음 분입니다. 8586번, 여보세요.
◆ 정**> 저는 구로동에 사는 정**라고 합니다.
◇ 정관용> 정 선생님, 어떻게 했으면 좋겠습니까?
◆ 정**> 지금 국정공백이 오래 지속되면 국가적으로 위기가 초래되기 때문에 이 사태를 빨리 현명하게 수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제 실질적으로 최순실 씨가 국정을 운영해 왔다고 알려져 있고요.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씨 말은 잘 듣는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지금 이제 유치장에 있는 최순실 씨한테 마지막으로 국가를 위해서 박근혜 대통령이 하야할 수 있도록 설득을 좀 해 보도록 종용하는 것이 빠른 방법이라고 생각되고요.
너무 흥분해서 이게 처벌에만 기준을 두다 보면 이 사태가 혼란이 오래 가고 또 잘못하면 또 피흘리는 사람도 있을 수 있고요. 예를 들면 자동차가 있는데 데모한다고 자동차가 움직입니까? 운전사가 있어야 움직일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최순실 씨를 설득을 하고 그다음에 독일에 재산도 많이 빼돌렸다고 하니까 거기 독일로, 박근혜 대통령이 퇴임하고 우리나라에서 얼굴을 들고 살기는 어려울 거 아닙니까? 이분들이 독일에 가서 살 수 있도록 빼돌린 재산 회수하기도 어차피 어려우니까. 그렇게 해서 좀 설득을 해서 이 박근혜 대통령이 빨리 하야를 하고 대선을 치러야만 국정이 하루속히 복귀되리라고 생각합니다.
◇ 정관용> 그러니까 하야를 하면 독일 가서 사는 건 법적으로 보장해 준다?
◆ 정**> 그렇죠.
◇ 정관용> 그런 조건으로 최순실 씨를 설득해 보자?
◆ 정**> 그렇죠. 최순실 씨를 설득하고 박근혜 대통령이 퇴임 직전에 법적으로도 문제가 없이 이렇게 해서.. 그분도 처벌한다고 우리한테 도움이 되는 게 없거든요.
◇ 정관용> 그래요, 그런데 이게 가능할까 모르겠네요.
◆ 정**> 그러니까 지금 이 상태로 오래가면 김종필 씨 말에 의하면 그분이 황소고집이라면서요? 김종필 씨가 친척이라고 그분한테 절대 물러나지 말라는 신호를 보내는 것 같기도 하고요.
◇ 정관용> 그렇게도 보시는군요, 알겠습니다. 8585번 다시 또 연결해 봅니다. 여보세요.
◆ OOO> 안녕하세요. 저는 인천에서 조그맣게 병원하고 있는 의사입니다. 그런데 이제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두 가지인데요.
일단 하나는 지금 저는 위안부 사건에 대해서 그 누구도 언급을 안 하고 있는데 최순실 씨가 뭐 연예계에도 침투했다고 그러는데 저는 위안부 협상에도 저는 최순실 씨가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을 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그 부분에 대해서 언론이 언급을 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이것도 관심 갖고 지켜봤으면 좋겠고.
◇ 정관용> 이것도 한번 파헤쳐보자 이런 의견이시고.
◆ OOO> 그렇죠. 그걸 꼭 말하고 싶었고. 또 하나는, 저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대통령에 당선된 날 그때는 대학생이었는데 친구랑 술을 먹고 있다가 이명박 씨가 대통령이 되는 걸 보고 나서 저는 그냥 빨리 기득권층 안에 들어가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했었어요.
왜냐하면 새누리당이나 그런 사람들이 정치를 하게 되면 분명 보수적으로 갈 거고 기득권층이 좀 살기 좋게 만들 텐데.
그런데 저는 한편으로는 박원순 씨가 만들었던 아름다운 가게에서 계속 봉사도 했고 소고기 파동 때도 처음으로 물대포 쐈었을 때 그 현장에 있었었어요, 안국에.
◇ 정관용> 촛불집회에 가셨군요.
◆ OOO> 네, 그때 물대포 쏘면서 그때도 대개 평화적이었거든요.
◇ 정관용> 그런데요?
◆ OOO> 물 쏘면 온수, 온수 막 이랬었거든요. 그리고 해산하라고 하면 마이크 잡은 지도자한테 노래 해, 노래 해 이렇게 평화적으로 갔었는데. 그런데 아무튼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어느 순간부터는 좀 포기하게 되더라고요. 세월호 참사 때 정말 저는 흥분하고 같이 참석을 했는데 국민들을 신경을 쓰지 않는 거예요, 그것에 대해서.
◇ 정관용> 뭘 외쳐도 안 되더라 해서 포기, 포기해 왔는데.
◆ OOO> 포기했는데….
◇ 정관용> 이번에는?
◆ OOO> 지금 다시 보니까 많은 사람들이 너무나 악한 일을 많이 하니까 관심을 갖는데. 저는 하고 싶은 말이 뭐냐 하면 이 시간이 지나고 나서 잊지 말자는 거예요.
◇ 정관용> 잊지 말자. 문제는 우리 국민이 잊지 말아야 그런 걸 만들 수 있다. 여기까지 말씀 듣고요. 8586번 연결합니다, 여보세요.
◆ 김**> 서울에 사는 김**입니다.
◇ 정관용> 어떻게 할까요?
◆ 김**> 일단 대통령께서는 이미 언론에 다 보도된 것처럼 국민들이 지금 많이 분노하고 있는 상황이고. 이 상황에 대해서 자인을 한 상황이라면 이제 방법은 하나밖에 없지 않냥.
◇ 정관용> 뭐요?
박근혜 대통령.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 김**> 하야를 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본인이 어떤 결정을 하시든간에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은 모습을 좀 보여줘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아니라 조금 시간 끌기를 한다라는 생각도 들기도 하고.
여기서 더 중요한 건 냉정하게 판단을 좀 해야 되는데 국민들의 열망이나 분노 이런 것들은 민주적인, 평화적인 시위를 통해서의 국민들대로 가야 되는 부분이고, 정치를 하시는 국회의원들이나 야당 쪽 같은 경우에는 영수회담 제의를 해서 문제를 일으키게 되는, 이래서 결국은 정치를 하시는 분들에게 저희가 신뢰를 가질 수 없는 부분들..
◇ 정관용> 국회는 뭘 하면 좋겠습니까, 야당은?
◆ 김**> 야당 경우에는 좀 그렇습니다. 야당에게 좀 사실 실망을 많이 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전략적으로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는 저는 나오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국민들이 이런 부분들이 어느 식으로든 해결이 됐을 때 그에 따르는 여파를 최소화시킬 수 있는, 국민들에게 어떤 명확한 것들을 지금 제시할 수 있어야 되는데 과연 그런 것들을 하고 있는지도 의구심이 든다는 거죠.
◇ 정관용> 대통령 하야가 맞고 그 이후에 국정을 어떻게 할 건지에 대해서 야당이 답을 내라?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고요. 8587번님 여보세요.
◆ 유**> 안녕하세요. 저는 부산의 유**이라고 하는데요.
◇ 정관용>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다.
◆ 유**> 역사는 반복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대통령이라고 말씀드리기에도 민망스러울 정도로 그런 처지에 계시는 것 같은데요. 과거에 보면 이승만 씨도 그렇고 박정희 대통령도 그렇고요. 자신의 고집과 아집으로 정권을 유지하려고 했을 경우에..
◇ 정관용> 결국은 말로가 안 좋죠.
◆ 유**> 안 좋았기 때문에 박근혜 씨도 이번에 역사 국정교과서를 만들면서 한 말이 역사를 바로세우기 위해서 한다고 했는데 과거의 역사도 잘 돌이켜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 정관용> 알겠습니다. 이승만, 박정희 이런 전직 대통령들의 말로를 보면서 박근혜 대통령, 역사 속에서 뭔가를 배워라 이런 말씀까지 들어봤습니다.
오늘 참 너무도 많은 분들이 전화로 문자로 또 레인보우로 참여해 주셨습니다. 일일이 다 소개해 드리거나 전화연결하지 못한 점 여러분께 사과드리고요. 오늘 이렇게 많은 분들의 참 어찌 보면 울분에 찬 목소리들이 들려왔는데, 그런 여러분들의 바람대로 이 나라가 굴러갈 수 있을지 정말 눈 부릅뜨고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CBS 시사자키 홈페이지 바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