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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CBS 씨리얼, '길가에 버려지다' 파트2 공식영상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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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 CBS 씨리얼, '길가에 버려지다' 파트2 공식영상 맡았다

    CBS 씨리얼(C-Real)이 18일 정오 공개된 국민 위로곡 '길가에 버려지다' 파트2 공식영상을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영상 제작은 곡을 공동 프로듀싱한 가수 이승환씨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씨리얼은 지난 11일 공개돼 화제를 모은 이승환, 이효리, 전인권 버전의 '길가에 버려지다' 파트1 음원을 활용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의 애환을 주제로 한 영상을 만들어 자신들의 페이스북에 올린 바 있다.

    이를 본 이승환 씨는 씨리얼의 영상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했고, 이후 '좋아요 수는 4천 건, 영상 조회 수는 19만 건을 넘어서는 등 누리꾼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이에 이승환 씨 측은 씨리얼 팀에 아예 '길가에 버려지다' 파트2 공식 영상을 제작해줄 것을 제안했고, 씨리얼은 "상처받은 국민들에게 위로를 건넨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곡의 공익적 가치가 크다고 판단해 무보수로 제작을 맡기로 했다.

    씨리얼 신혜림 뉴미디어PD는 "광화문 100만 촛불집회 현장을 취재하면서, 정말 '길가에 버려진'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것에 놀랐고 서글펐다"며 "이번 영상이 그런 분들께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파트2 영상에는 세월호 참사, 한일 위안부 협상 논란, 국정원 선거개입 의혹, 메르스 사태,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 故백남기 농민 사망사건, 최순실 게이트 등 박근혜 정부 들어 발생한 일련의 사건들을 촬영한 사진들이 슬라이드 쇼 형식으로 담겼다.

    길원옥 할머니가 씨리얼에 보내온 '길가에 버려지다' 가사 손글씨

     

    여기에 세월호 유가족들과 고(故) 백남기 농민의 딸 백도라지 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를 비롯해 촛불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이 손 글씨로 쓴 노랫말이 더해졌다.

    장필순, 신대철, 윤도현 등 100여 명의 음악인들이 함께 부른 '길가에 버려지다' 파트2 음원과 씨리얼 팀이 제작한 공식 영상은 18일 정오 포털 사이트 다음을 통해 무료 배포되며 로그인 절차 없이 누구나 다운받을 수 있다.

    파트1 때와 마찬가지로 파트2 역시 상업적인 목적인 없다면 음원을 활용한 2차 저작물의 제작, 배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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