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는 4차 촛불집회가 열리는 19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와 보수단체 회원들이 박 대통령 하야 반대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반대하는 박사모 등 보수단체 집회에서 김경재 자유총연맹 회장이 "대한민국 아줌마 가운데 보톡스 안한 사람이 얼마나 되냐"고 '뜬금없는' 주장을 펼쳤다.
이에대해 집회 참가자들은 '맞소" "박근혜 칭찬받고 내려가게 하자"고 호응했다.
보수단체 100여개 단체가 참여한 맞불집회에는 주최측 3만명, 경찰 추산 1만명이 참석했다.
보수단체 회원들은 크고 작은 애국기를 흔들며 "하야 반대"를 외쳤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양동안 교수는 "박대통령에 대한 검찰 조사가 객관적으로 이뤄지지도 않고 있다"며 " 자유민주주의 기본구성 요소를 파괴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재 회장은 "하야는 야당이 내려가라는 뜻이다. 야당 대선 주자들이 지금 대한민국 서로 먹겠다고 난리"라며 "새누리당을 욕하지 마라"고 주장했다.
또 "최순실과 정윤회는 박근혜 대통령이 외롭고 컴컴한 암흑에서 지켜준 사람들이라며 박근혜를 인간적으로 사랑하고 보호해 준 사람이므로 우리가 그 사람(들)을 인정하자"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최 아무개, 그 분은 욕심이 너무 많았다"고 말해 보는 사람들을 허탈케 했다.
보수 단체 회원들은 서울역에서 집회를 마친 뒤 광화문 부근으로 이동해 또 다른 집회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