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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브레인' 장시호 구속…"사기 및 횡령 등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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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순실 '브레인' 장시호 구속…"사기 및 횡령 등 혐의"

     

    비선실세 최순실(60·구속기소)씨 조카 장시호(37·개명 전 장유진)씨가 21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한정석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구속 이유를 밝혔다.

    장씨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업무상횡령, 보조금관리에관한 법률 위반, 사기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사무총장으로 일하며 자금을 횡령한 혐의(업무상 횡령)를 받고 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장씨가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과 함께 삼성그룹에 16억원을 이 법인에 후원하도록 강요하고, 이 가운데 11억원 상당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장씨는 지난해 이 법인에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6억 7000만원의 예산을 받아냈다. 신생 법인이 김 전 차관을 등에 업고 보조금을 받아냈다는 의심을 받는다.

    그는 또 지난 3월 ‘더스포츠엠’을 설립해 K스포츠재단이 주최한 국제행사 진행을 맡고, 유령회사 ‘누림기획’을 통해 평창동계올림픽의 이권에 개입한 정황도 있다.

    특히 최씨의 신임을 받으며 미르·K스포츠재단을 설립·운영한 핵심 ‘브레인’ 역할을 한 인물로 거론된다.

    최씨 일가가 차명회사를 통해 형성한 상당수의 재산을 해외로 유출시킨 장본인이란 의혹도 있다.

    그밖에 고등학교 시절 성적은 최하위권이었으나, 승마특기생으로 연세대학교에 특혜 입학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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