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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찬성 경남 새누리당 의원 1명…"탄핵하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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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핵찬성 경남 새누리당 의원 1명…"탄핵하라" 촉구

    박근혜퇴진경남운동본부가 8일 창원시 의창구 새누리당 경남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송봉준 기자)

     

    국회의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경남지역에서도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을 향한 탄핵 동참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박근혜퇴진경남운동본부는 8일 창원시 의창구 새누리당 경남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 새누리당 국회의원 대부분은 박근혜 탄핵안에 반대하고 있다"며 "그들은 자신을 뽑아준 지역구민의 요구를 외면한 채 권력에 굴종하며 당파적 이익만 쫓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운동본부는 "그러나 그들은 지역구민을 배반한 책임을 반드시 지게 될 것이며 국민의 심판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면서 "우리는 박근혜 탄핵에 반대하는 경남 새누리당 국회의원을 한 명, 한 명 기업할 것이고 반드시 심판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경남운동본부는 또 "새누리당은 박근혜 탄핵을 위해 자신들의 표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마치 자신들이 열쇠를 쥐고 있는 것처럼 거들먹거리며 탄핵안에 세월호 7시간을 빼자는 주장을 서슴지 않고 있다"며 "박근혜 즉각퇴진은 국민의 일치된 요구이며 명령이다"고 주장했다.

    경남운동본부는 그러면서 "너희들이 탄핵하지 않아도 국민은 박근혜를 끌어내릴 것이며 새누리당이 탄핵을 부결시키면 박근혜 정권과 더불어 새누리당까지 국민의 철퇴를 맞고 땅속에 파묻히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박근혜퇴진경남운동본부는 이 자리에서 박근혜 탄핵안에 대한 경남 국회의원 '찬반' 의견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의견조사 결과 야당의원 4명과 새누리당 김재경 의원만 탄핵안 찬성 의견을 냈다. 나머지 새누리당 의원들은 모두 답변(무응답)하지 않았다.

    경남운동본부는 "12월 6일 경남의 모든 지역구 의원들에게 공무을 보냈고 7일 오후 6시까지 답변을 요청했다"며 "그때까지 답변이 없으면 탄핵안에 반대하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박근혜퇴진경남운동본부는 국회 탄핵 표결이 처리될 때까지 새누리당 경남도당 앞에서 천막농성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밖에 창원과 진주, 사천, 남해, 하동, 통영 등에서도 탄핵 찬성요구 기자회견과 촛불집회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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