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위한 촛불집회에 맞춰 제주 농민들도 차량과 농기계 시위를 벌인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 제주도연합은 박근혜 퇴진을 위한 제주농민 차량 대행진을 10일 오후 1시부터 갖는다고 9일 밝혔다.
농민들은 서귀포 오일시장에 집결해 기자회견을 연 뒤 동군과 서군으로 나눠 제주시 문예회관까지 차량 행진을 한다.
시위에는 화물차와 트랙터 등 100여 대가 함께한다.
농민들은 촛불문화제가 열리는 제주시청으로 이동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하는 도민들의 목소리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박근혜 정권 퇴진 제주행동이 주최하는 촛불집회는 10일 오후 5시 하야하롹 콘서트를 시작으로 난타공연과 지정발언, 시민합창단 노래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제주행동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표결이 9일 진행되지만 박 대통령은 가결되더라도 물러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며 즉각 퇴진할때가지 도민들의 분노를 모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집회가 끝나면 광양로터리에서 구 세무서사거리까지 왕복 거리 행진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