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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실이가 했나요?" 평창올림픽 기념은행권 디자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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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실이가 했나요?" 평창올림픽 기념은행권 디자인 논란

    평창 동계올림픽을 기념하며 한국은행이 발표한 기념은행권 디자인에 대해 누리꾼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측 제공)

     

    평창 동계올림픽을 기념하며 한국은행이 발표한 기념은행권 디자인에 대해 누리꾼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올림픽 정신과 가치를 담았다는 한은 측 설명과 달리 디자인이 조악한 수준이라는 논쟁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한국은행은 지난 16일 SNS 등을 통해 공개한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기념은행권 발행" 제하의 글에서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우리나라 최초의 기념지폐인 기념은행권을 2017년 4/4분기에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은행 측은 이날 2000원권 지폐 앞뒷면 모습을 담은 두 장의 사진도 공개했다. 앞면에는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등의 모습이, 뒷면에는 호랑이의 모습이 담겼다.

    은행은 "앞면에는 동계올림픽대회를, 뒷면에는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소재와 디자인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은행 측은 지폐 색상이 회색인 것에도 의미를 부여하며 "회색은 겨울의 이미지를 상징하는 색상으로 현용권의 색상과도 뚜렷이 구별된다"고 부연했다.

    은행은 "우리나라 은행권의 품질 및 디자인 수준을 대외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도 덧붙였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기념하며 한국은행이 발표한 기념은행권 디자인에 대해 누리꾼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측 제공)

     

    그러나 '꿈보다 해몽'이라는 비난 여론이 지배적이다. 또, 일부 누리꾼들은 최순실 씨 일가가 평창 동계올림픽 관련 업무에도 개입하려 했다는 의혹을 언급하며 비꼬았다.

    '이**'는 "순실이가 디자인했나요? 차라리 한류스타 얼굴로 도안을 파는 게 나았을 정도다. 저걸 돈 주고 사라니 혼이 비정상이구나"라고 비꼬았다.

    'SaeH****'는 "문화상품권이나 해피머니 상품권, 혹은 백화점 상품권이 한국은행 디자인보다 훨씬 낫다. 스피드 스케이팅은 정말 에러다. 저쪽 바닥 '최순실 게이트'에 연관된 거 다 알지 않느냐"고 적었다.

    '서*'는 "디자인한 사람을 욕해야 하나요, 최종결정한 사람을 욕해야 하나. 멈출 수 있을 때 멈추는 용기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여태 시간 낭비, 디자인 낭비 했으니 자원 낭비라도 안 하는 건 어떨까"라고 꼬집었다.

    '이**'는 "디자인을 이 따위로 해놓고 월급 받아가느냐. 국제망신 시키려고 작정을 했네. 러시아 소치동계올림픽 기념 지폐랑 베이징 올림픽 기념 지폐하고 비교해봐라. 부끄럽지 않은가"라고 일갈했다.

    '이**'는 "낭비할 게 없어서 이런 데다가 시간을 낭비한다. 디자인한 사람도 혼내야 하고, 이런 거 할 돈으로 불우이웃 한 명을 더 도와라. 진심으로 디자이너들 얼굴에 X칠한 거다"라고 분개했다.

    '박**'는 "지폐 앞면 저거 뭔가. 우리나라가 어디 제3국인가. 솔직히 한국은행 당신들 이번 '최순실 사태' 안 터졌으면 저기에 박근혜 대통령 얼굴 넣고도 남았을 것 같다"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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