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타이어 유통업체인 타이어뱅크가 최근 탈세로 세무조사를 받은 뒤 검찰에 고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세무조사를 진행한 국세청은 대검찰청에 고발장을 냈고 이 사건은 현재 대전지검으로 넘어와 수사가 진행 중이다.
세무당국과 검찰 등에 따르면 대전에 본사를 둔 타이어뱅크는 지난달 국세청 세무조사를 통해 세금을 탈세한 사실이 발견돼 검찰에 고발당했다.
타이어뱅크는 현금으로 올린 매출을 과세 대상에 올리지 않는 수법으로 세금을 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세청은 탈세 규모 등을 이유로 검찰에 고발장을 낸 것으로 보인다.
타이어뱅크는 국세청의 세무조사 결과에 불복해 조세 불복 이의를 제기했다.
검찰 관계자는 “국세청에서 넘어온 서류 등이 방대한 분량이라 현재 자료검토 중이며 이제 막 수사를 시작한 단계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타이어뱅크는 5단계 이상이던 유통단계를 공장-판매점-소비자로 줄이면서 유통 비용을 최소화하며 지역을 넘어 굴지의 기업으로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