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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분실 연 114만대…습득신고로 되찾는 경우는 3%"



IT/과학

    "휴대전화 분실 연 114만대…습득신고로 되찾는 경우는 3%"

    • 2016-12-22 13:18

    녹소연 미래부 자료 분석…분실폰 발견 신고는 40% 이상↓

    (사진=연합뉴스 제공)

     

    한 해 동안 국내에서 사람들이 잃어버리는 휴대전화가 약 114만대에 달하지만, 습득 신고로 기기를 되찾는 비율은 전체의 3%에 불과하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반면 휴대전화 습득신고를 독려하는 정부 캠페인은 최근 수년 사이 예산이 대폭 삭감돼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녹색소비자연대 전국협의회의 ICT소비자정책연구원은 미래창조과학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1~2015년 사이 사람들이 잃어버린 휴대전화 대수가 568만3천여대로 연평균 113만6천여대가 분실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반면 우체국·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를 통해 분실 휴대전화에 대한 습득 신고가 들어와 기기를 되찾은 사례는 최근 5년 평균 3만8300여건에 불과했다.

    연평균 분실 건수와 비교할 때 습득신고로 단말기를 찾는 비율이 약 3.4%에 불과한 셈이다.

    휴대전화 습득신고는 2011년 7만6878건에 달했지만, 작년에는 4만4918건으로 4년 사이 약 41.6%가 감소했다고 연구원은 전했다.

    습득신고를 하면 KAIT가 주는 사은품 예산은 2011년 1건당 6천원이었는데 작년에는 1건당 2500원으로 나타났다. 4분의 1 수준으로 준 것이다.

    연구원은 "휴대전화 1대를 잃어버리면 가계는 약 50만 원의 피해를 보게 돼 통신비 부담 가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반면 분실 단말기를 되찾는 데 필요한 습득신고 건수와 신고 독려 예산은 급격히 감소해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연구원은 "가계 통신비 경감 차원에서 휴대전화 주인 찾기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펼칠 필요가 있다"며 "KAIT를 관리하는 미래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습득신고에 대한 포상을 강화하고 분실 단말기 되찾기 캠페인을 연간 사업으로 확대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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