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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새누리당 텃밭 양분…최종승자는?

     

    새누리당 비박계의 신당 창당으로 부산의 보수진영이 양분되면서 지역 정치지형이 어떻게 재편될지 주목되고 있다.

    새누리당 부산 보수 정치권이 갈라서면서 각자 딴살림을 차리고 '부산민심잡기' 경쟁에 들어갔다.

    부산지역 새누리당의 '맏형'으로 불렸던 김무성 의원을 비롯해 부산 국회의원 5명이 신당에 합류하자 기초단체장과 시, 구의원, 당원들도 '탈당열차'에 올라타고 있다.

    기초단체장 6명과 시의원 9명이 탈당을 결정했고 구의원과 당원들도 줄탈당에 나서고 있다.

    1990년 3당 합당이후 26년 만에 일당독점의 부산지역 보수진영이 각각 남남으로 갈라서고 있는 것이다.

    이 처럼 부산지역 보수진영이 갈라서면서 양진영이 텃밭 부산을 두고, 치열한 '민심잡기'경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그 경쟁의 일차적인 승자는 유력 대선주자를 내세우느냐 여부에 달렸다는게 지역정치권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새누리당과 신당이 유력주자인 반기문 UN사무총장을 영입하려는 경쟁을 벌이는 것도 이 때문으로 분석된다.

    신라대 국제관계학부 김경태 교수는 "새누리당과 개혁보수신당 중 유력대선주자를
    내세우지 못하는 정당은 사라질 운명에 놓일 것"이라고 밝혔다.

    어느 한쪽이 반 총장을 영입해 대선주자를 내세울 경우 부산에서 확고한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지역국회의원과 기초단체장, 시, 구의원들 상당수가 신당행을 주저하며 관망에 나선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반대로,유력 대선주자를 내세우지 못할 경우 불임정당으로 소멸될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부산지역 보수 정치권이 각자 딴살림을 차리면서 대선을 앞두고 누가 최종 승자가 될지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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