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에서의 지지율이 좀처럼 상승하지 않고 있는 문재인 전 대표가 대선이 치러지는 새해를 무등산산행으로 시작한다.
문재인 전 대표는 오는 31일 전주 촛불집회에 참석한 뒤 광주에 와 5.18 민주광장에서 열리는 제야의 종 타종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타종여부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타종식이 끝난 뒤 곧바로 무등산 야간산행에 나설 계획이며 무등산에서 새해첫날을 맞이할 예정이다.
문재인 전 대표가 새해 첫날을 무등산에서 맞는 것은 친문세력에 대한 광주전남지역 민심의 벽을 허물기 위한 첫걸음으로 해석되고 있으며 본격적인 대선경쟁에 나서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또, 문 전 대표의 부인 김정숙 여사도 매주 광주를 찾아 봉사활동을 펴는 등 4개월째 지역민과 소통에 나서고 있다.
문재인 전 대표 지지율은 각종 여론조사결과 광주전남지역에서 1위를 달리고 있으나 탄핵정국으로 이재명 성남시장에게 쫓기는 형국을 보이다 최근 이재명 성남시장에 대한 지지율이 조정국면을 맞으면서 야권 대선후보군 가운데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호남지역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크게 오른 것과 비교해 여전히 반문정서에 가로막히면서 2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