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의 인적 청산 대상으로 지목된 이정현 전 대표가 2일 탈당을 선언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문자메시지를 통해 "직전 당 대표로서 모든 책임을 안고 탈당한다"고 탈당 의사를 밝혔다. 그는 "당의 화평을 기대하고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의 탈당이 실현될 경우 인명진 비대위원장이 '친박 핵심인사'와 '최순실의 남자들'에 대한 탈당을 요구한 이후 이뤄지는 첫 탈당 사례다.
앞서 인명진 비대위원장은 친박 핵심인 이 전 대표를 포함해 최경환 의원 등 친박계에 대해 오는 6일까지 자진 탈당을 촉구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