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유승민 후보, 주호영 후보 (사진=후보 페이스북 캡처)
가칭 개혁보수 신당이 창당을 앞두고 대구·경북지역 인사 영입에 주력하며 본격적인 세 불리기에 나서고 있다.
대구지역에서는 새누리당을 탈당한 유승민, 주호영 의원이 창당을 주도하고 있다.
신당 측은 오는 5일 예정된 중앙당 창당 발기인 대회를 마친 뒤 대구시당 창당 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김희국, 주성영, 권은희, 류성걸 전 의원 등이 신당에 합류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현역 국회의원을 상대로 한 영입 작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이미 동구을과 수성을 지역에서 1천여 명이 새누리당을 탈당해 신당에 참여할 채비를 하고 있다.
특히, 유승민 의원이 대권 도전 의지를 명확히 하면서 창당 작업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유 의원은 설 전에 대권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개혁보수 신당 후보로 대선에 나설 방침이어서 인재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경북에서는 권오을 전 의원이 나서고 있다.
권 전 의원은 3일 안동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 탈당과 함께 개혁보수 신당 참여 의사를 밝혔다.
권 전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탄핵에 이르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새누리당으로는 더 이상 시대적 요구에 부응할 수 없다는 것을 느꼈다"며 "민생을 최우선으로 해결하고 신뢰받는 개혁 보수신당 창당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권 전 의원은 새누리당 탈당과 함께,개혁 보수신당 경북도당 창당 준비위원장을 맡았다.
이한성, 장윤석, 성윤환 전 의원 등이 경북지역 신당 참여 인사로 거론되고 있고 박승호 전 포항시장도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조기 대선을 앞두고 개혁 보수신당이 보수의 본진이라고 할 대구와 경북을 기반으로 세 불리기에 나서면서 새누리당과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개혁 보수 신당은 오는 24일 중앙당 창당을 위해 대구와 경북, 부산, 경남 서울 등 시·도당 창당 작업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