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1000만 촛불민심을 "대한민국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주장하며 박근혜 대통령 변호에 나섰던 서석구 변호사에 대한 비난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그러나 박사모는 서 변호사 때문에 속이 뻥 뚫린다며 적극 옹호하고 나섰다.
지난 5일 박근혜 대통령 측 서 변호사는 탄핵심판 2차 변론서 "촛불민심이 국민의 민의가 아닌데도 국회가 이를 탄핵사유에 넣었다"고 주장했다.
6일 조간에는 서 변호사의 발언을 두고 "궤변"이라고 규정한 보도들이 주를 이뤘다.
▲"촛불은 민심 아니라는 박근혜의 정신상태"(경향신문) ▲"증인잠적과 탄핵심판 지연이 박 대통령의 전략인가"(한국일보) ▲"촛불은 민심 아니라는 놀라운 현실인식"(중앙일보) 등이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을 사랑하는 모임'은 서 변호사의 궤변을 옹호하고 나섰다.
'박**은 "우리 서석구 변호사님께 격려의 박수를 보내자. 그리고 격려·응원의 문자, 전화를 보내자"고 주장했다.
'K***'는 "서석구 변호사 힘내고 우리 대통령을 빨갱이로부터 구해달라"고 적었다.
'행*****"는 "서석구 변호사 힘내세요. 강력하게 공격하세요. 가만히 있으면 당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F***'은 "서석구 변호사 고맙다. 존경한다. '좌빨 종북 쓰레기'들 하루 빨리 싹싹 쓸어 청소해야 하는데…. 그 때까지 우리 대통령 기운내라"고 응원했다.
'민**'은 "그동안 못했던 말 서 변호사가 해주어 체했던 속이 뻥 뚫렸다. 감사 또 감사드린다"라고 적었다.
이들은 서 변호사 관련 기사에 댓글을 다는 방법으로 지지 의사를 표명하자는 주장도 하고 있다.
'한***'은 "서 변호사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은 검색어 1위로 올리고 공감의 댓글을 달아 지지력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우리가 매주 토요일마다 집회하는 목적과 같다"라고 주장했다.
'대******'는 "서석구 변호사 하루종일 포털 사이트 검색어 1위더라. 아주 속이 시원하다"고 말했다.
6일 서 변호사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최순실 사건을 폭로한 '남조선 언론'은 북한에서 '진리의 대변인'이라고 한다"며 최순실 게이트를 파헤친 언론을 폄하해 논란을 키우고 있다.
서 변호사는 또 "퇴진 집회에 대한민국 운명을 맡기면 이건 예수님이 바라는 바가 전혀 아니다"라며 1000만 촛불민심을 재차 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