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의 물품 납품 비리로 구속기소 된 전 비서관의 후임으로 시민단체 활동가가 임용됐다.
광주광역시는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이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 모 전 비서관의 후임으로 광주 박근혜 퇴진 운동본부 공동 위원장인 김영광(51)씨를 별정직 비서로 임용했다고 10일 밝혔다.
김 신임 비서는 윤 시장이 조선대 민주동문회 초대회장 때 인연을 맺었으며 윤 시장이 전 비서관이 비리로 구속기소 된 뒤 시민사회단체에 후임 추천을 의뢰한 뒤 시민사회단체의 추천을 받아 임용됐다.
김 신임 비서는 박근혜 퇴진 운동본부 공동 집행위원장으로서 그동안 광주 촛불 집회를 주도했으며 지난해 12월 9일 국회에서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가결되면서 비서관 추천을 받아들여 그동안 신분조회를 거쳐 이날 임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신임 비서는 "전임자가 불미스런 일로 낙마해 경각심을 갖고 무거운 책임감으로 작은 역할이지만, 시민 시장의 역할에 보탬이 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