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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용 춘천시장 "체류형 관광도시,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로"



강원

    최동용 춘천시장 "체류형 관광도시,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로"

    최 시장 "탄핵 정국은 국민 다수의 뜻을 따르는 게 순리"

    최동용 춘천시장

     

    정유년 새해를 맞은 최동용 강원 춘천 시장은 강원CBS '시사포커스 박윤경입니다(연출 최원순 PD)' 신년 인터뷰를 통해 체류형 관광도시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한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그러면서 올해도 시민들과 소통하고 춘천시의 문턱을 낮춰 시민들이 원하는 시정 운영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최동용 춘천시장의 일문일답 내용.

    ▶새해 계획은?
    =새해 첫 날 춘천의 대룡산에 올라 시민들과 함께 해맞이를 했다. 춘천시민들이 행복한 한 해가 됐으면 하는 바람을 가졌다. 올 한 해도 춘천시정이 성실하게 추진되는 게 가장 큰 희망이다.

    ▶지난 한해 탄핵정국과 촛불민심, 어떻게 생각하는지?
    =시장은 행정가니까 시민이 원하는 일을 성사시키는 게 책무라고 본다. 정국과 관련해서는 정치인들이 슬기롭게 풀어가겠지만 국민이 주권자니까 국민 다수의 뜻을 따르는 게 순리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춘천시정, 성과와 아쉬움은?
    =가장 큰 변화라면 다양한 체험관광 시설이 개장을 하고 주변 상권도 활성화되고 있어서 춘천 관광의 새로운 전환점이 마련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소양강스카이워크, 토이로봇관, 어린이글램핑장 등 여러 시설이 개장했는데 7~8개월만에 84만명이 방문을 했다. 또 하나 성과라면 시청사 신축 사업이 정리되어 지난해 6월 착공을 해 현재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동춘천, 남춘천산업단지 조성사업도 어려움이 많았다. 동춘천 산업단지는 곧 준공 예정이고 남춘천산업단지도 올해는 착공할 계획이다. 아쉬움은 늘 있다. 미흡한 부분은 좀 더 노력해서 완성도를 높이고, 시민의 공감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쇄신해 나가겠다.

    ▶올해 역점 사업?
    =의암호를 중심으로 관광기반이 확충됐지만 여전히 부족하다. 올해는 의암호 수변을 따라 경관 조명을 설치하려고 한다. 그렇게 되면 야간 관광이 가능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체류형 관광으로 연결될 것이다.또 의암호 낚시터 정비사업을 하고 있는데 올해 완료된다. 수질이 좋아지고 볼거리가 갖춰지면 친환경 크루즈선을 운행하는 사업도 착수할 계획이다.

    이외 복지행정의 틀을 바꾸려고 한다. 저출산, 고령화 문제가 더 진행되기 전에 보육 분야에 집중하겠다.

    ▶스카이워크 유료화 이후 흥행 전망은?
    =작년 7월 개장 후 연말까지 54만명이 방문을 했다. 올 1월 1일부터 외지 방문객에 한해서 유료로 전환을 했는데 어제까지 만3천여명이 방문을 했고 그중 외지인이 80%다. 그 분들이 입장료 2,000원을 내면 지역 상가에서 그 액수만큼 지불하는 상품권으로 돌려주고 있는데 연초에만 상품권으로 2천만원어치가 풀렸다.

    ▶삼악산 로프웨이사업이 특정 기업에 대한 특혜 의혹?
    =일부 시의원이 사업방식이 잘 못됐다거나 특정 기업에 대한 특혜다, 이런 문제를 공개적으로 제기해 감사원에 감사청구까지 했었다. 감사원은 감사 사안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각하 결정을 했다. 지역 분란으로 확대되고, 그로 인해 사업 진행이 두 달여 지연된 것은 매우 유감이지만 시민의 대의기관인 춘천시의회가 사업의 투명성, 타당성을 동의해 주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현재 우선협상 사업자와 실무 협상이 진행 중이고 빠르면 올 하반기, 늦으면 내년 상반기 착공해서 2019년 준공할 계획을 갖고 있다.

    ▶레고랜드 사업에 대한 전망은?
    =강원도 차원에서 사업 착수를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는 만큼 곧 가시화되지 않겠나 보고 있다. 춘천시가 진입교량과 연결도로 개설 사업을 지원하고 있는데 진입교량은 오는 8월, 연결도로는 6월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 레고랜드는 춘천을 위해 필요한 시설이다. 레고랜드에 대해 좀 더 긍정적인 시각과 격려가 필요하다.

    ▶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
    =국가 차원에서도 대비를 하겠지만 지자체 차원에서도 저출산, 고령화는 심각한 문제다. 올해를 '복지선도 도시 원년'으로 삼겠다. 저출산 문제의 완화를 위한 해결책은 결국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현재의 복지행정 조직, 예산, 지원 대상, 방법 자체를 재편해야 한다.

    앞서 저성장, 저출산, 고령화 문제를 겪고 있는 일본을 방문해서 몇몇 도시의 사례를 연수하고 돌아왔다. 출산장려금, 난임시술비 지원 같은 출산장려 시책은 올해부터 시행하고 캠프페이지 조종사 숙소를 리모델링해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설치해 임신, 출산에서 육아에 이르는 전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것이다. 또 어린이 전용 놀이터나, 작은 도서관, 유모차 다니기 좋은 거리 환경을 만들고 육아휴직 기업에는 지원금을 주는 시책도 계획하고 있다.

    ▶캠프페이지 활용과 관련한 로드맵은?
    =기본 구상은 도심 관광 거점을 겸한 복합시민공원이다. 그 안에 어떤 시설을 넣어야 할지는 계속 연구 중이다. 캠프페이지는 춘천의 미래를 결정하는 현안 중 현안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시민들에게 한마디
    =소통은 행복이고, 불통은 고통이다. 가족, 이웃, 지역 간의 소통으로 모두가 만사형통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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