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더 팩트 유튜브 화면 캡처)
정유라가 덴마크 도피 생활 중 버리고간 수천만 원 상당의 침구류가 발견됐다. 정유라는 "땡전 한 푼 없다", "사치스러운 생활을 한적이 없다"고 주장해왔다.
더 팩트는 12일 "정유라가 덴마크 은신처를 급히 떠나면서 개당 1천만원에 달하는 침대 3개를 밖에 버려둔 채 떠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버리고 간 침대들은 노르웨이 고급 침대브랜드 '원더랜드'의 제품인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해당 침대는 최고급 브랜드의 한 단계 아래인 '콘티넨탈' 등급으로, 국내가격 약 800만원에 달하는 제품이다.
정유라가 체포된 다음 날인 2일 한국 취재진을 만나 "땡전 한 푼 없다"고 말한 사실은 거짓으로 드러난 셈이다.
더 팩트가 침대 브랜드를 조사하기 위해 만난 교민은 "이 침대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자기 돈이 아니어서 막 썼나보다"면서 "정유라의 이런 행태에 국민이 분노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유라 일행은 도피 당시 월세 200만원이 넘는 단독주택에 머문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부모가 부자면 800만원 짜리 침대를 쓸 수 있구나", "정유라 빨리 국내 송환해야 한다", "왠지 고양이 냄새가 날 것 같은 침대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현재 정유라는 덴마크 북부 올보르 구치소에 구금 중이다. 덴마크 검찰은 이르면 12일 정유라를 상대로 국내 송환을 위한 대면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