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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강원도당 창당 "따뜻한 보수 역할에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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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른정당 강원도당 창당 "따뜻한 보수 역할에 노력"

    강원도 다당체제 세분화, 도 정치권 평가 엇갈려

    바른정당 정병국 창당준비위원장이 지난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책의총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바른정당 강원도당이 16일 창당식을 열고 본격적인 지지층 결집과 세 확산에 나섰다.

    황영철 공동위원장은 강원CBS와의 통화에서 "바른 정당이 잘못된 국정운영 반성과 새로운 정치 틀을 만들어내기 위해 새출발을 시작했다"며 "특히 우리 강원도에서는 강릉 권성동 의원과 함께 주축이 돼 도민들에게 올바른 정치를 실천하고 신뢰를 얻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당의 정체성으로는 "따뜻하고 깨끗한, 도덕적인 보수정당으로서 보수의 구심체 역할을 하겠다"며 "서민과 소외받는 이들을 위한 정책을 개발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줄여 나가는 활동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바른정당 강원도당에는 황영철, 권성동 두 현역 국회의원과 권혁열, 김용래, 신도현, 신영재 도의원 등이 새누리당을 탈당해 참여했고 당원 수는 25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도당 관계자는 전했다.

    이로써 강원도 정치지형은 국회 교섭단체 기준으로 여야 모두 양당 체제에, 전체적으로는 다당 구조로 재편됐다.

    강원도지사를 제외한 선거에서 절대 우세를 보였던 보수진영은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으로 양분됐고 야권도 더민주와 국민의당, 여기에 정의당까지 더해져 혼전을 예고하고 있다.

    바른정당 강원도당 창당에 기존 정치권은 손익을 따져가며 저마다의 평가를 내리고 있다.

    새누리당 강원도당은 "당 공천을 받아 3선 의원이 되고, 법제사법위원장 등 주요보직까지 맡은 분들의 탈당이라 당원들의 허탈감이 적지 않다"며 "당을 버리고 떠나는 것만이 최선인지 되묻고 싶다"고 황영철, 권성동 두 의원을 비롯한 탈당자들을 겨냥했다.

    더민주 강원도당은 "보수의 분열은 야권에는 유리한 정치구도"라며 "바른정당이 안보면에서는 보수적인 성향을 보이지만 민생경제를 챙기겠다는 경제 정책면에서는 더민주와 함께 할 수 있는 공통분모도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탈당과 창당이라는 물리적인 조합 외에 정책면에서 새누리당과 큰 차이를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는 회의적인 반응도 있다.

    정의당 강원도당은 "예를 들어 만 18세 국민들에게 선거권을 주는 것을 부정적으로 보는 것은 새누리당과 정책적으로 별다른 차이점을 보이지 못하는 대목"이라며 "전체적인 정책면에서 차별화를 하지 못한다면 바른정당은 제 2의 새누리당에 머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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