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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금품수수 10만원 정직·50만원 파면



광주

    전남도, 금품수수 10만원 정직·50만원 파면

     

    청렴도 전국 최하위라는 불명예를 기록한 전남도가 직무와 관련해 금품수수 액이 10만원은 정직, 50만원은 파면시키기로 하는 등 강력한 청렴대책을 발표했다.

    전남도는 16일 오후 도청 브리핑룸에서 청렴대책 발표를 통해 직무와 관련해 금품이나 향응액이 10만원 미만은 감봉, 10만 원 이상 정직, 20만 원 이상 강등, 30만 원 이상 해임, 50만 원 이상은 파면시키겠다고 밝혔다.

    특히 금품 향응 비리발생시 상급 감독자에 대해서도 직위해제 등 연대책임을 무기로 했다.

    또 소통과 공감을 위해 직원들 간 다양한 채널로 자유롭게 대화함으로써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하고, 즐겁게 일하는 근무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점검과 예방으로 민원인의 만족도를 높이고 일 잘하는 직원에게는 표창을 통해 사기를 진작시키며, 비위 행위자는 일벌백계함으로써 도민 신뢰도를 회복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부서별 '수다 점심' ▲부서 간 '협업 사랑방' 운영 ▲민원인과 지사의 직접통화 ▲간부공무원 현장 방문 ▲이달의 '우수부서' 표창 ▲우수 제안·고발 표창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 시행 등 3개 분야 16개 과제를 실천키로 했다.

    조직 내부 소통을 위해 부서별로 2주에 1회 이상 '각자 내기(더치페이)'로 점심을 함께 하며 업무 관련 주제로 자유로운 대화를 하는 부서별 '수다 점심'을 실시한다.

    부서와 관계없이 참가를 원하는 직원들이 월 1회 업무 방식, 경제·사회·문화 등의 주제에 관해 자유로운 대화를 나누는 부서 간 '협업 사랑방'도 운영, 공감하는 공직사회를 만들기로 했다.

    공무원교육원에서는 업무 우수사례, 청탁 대응방식, 세계의 변화 등을 주제로 발표하고 토론하는 '공무원 토론 중심 과정'을 신설하고 불편사항 접수 내용 등을 사례로 엮어 현장감 있는 맞춤형 친절·소통 교육을 실시한다.

    외부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선 누구든지 자유로운 통신방법을 이용해 친절과 청렴에 관해 제안 또는 제보하는 '청렴신문고'를 운영하고, 금품·향응 수수, 편의 제공을 뿌리 뽑기 위해 직무와 관련해 금품·향응 수수를 한 경우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한다.

    친절, 청렴과 관련해선 우수한 제안이나 비위행위를 제보한 도민들께 감사장과 기념품을 증정하는 '우수 제안․고발 표창'을 실시하고, 내부적으로는 매월 '소통·친절', '협업․과제처리' 등 이달의 '우수부서' 표창을 실시한다.

    방옥길 전라남도 감사관은 "도청 내·외부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공직기강 확립을 통해 도정의 신뢰도를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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