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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이래저래 등 터지는 전남도 공무원들

    [기자수첩]

     

    전라남도가 조기대선에 대비해 발빠르게 대선공약 마련에 나선 것까지는 좋았으나 하위직 공무원들의 업무 하중만 늘리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어 곱잖은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전라남도는 탄핵정국에 이은 조기 대선에 대비해 늦어도 2월 초까지는 대선공약을 마련 각 정당과 대선후보들의 공약으로 채택되도록 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대선공약 발굴은 전남발전연구원과 협업연구로 진행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수차례에 걸쳐 각 실국에 아이디어 제출을 압박하고 그 압박은 고스란이 하위직 직원들에게 스트레스로 돌아가고 있는 실정이다.

    담당공무원도 "미안하게는 생각하지만 어쩔수 없지 않느냐"는 입장이어서 탄핵정국과과 조기대선이라는 고래싸움에 애 궂은 새우인 하위직 공무원들의 등이 터질 지경이다.

    이에대해 전남도청 공무원들은 "대선공약 발굴과 관련된 불평이 일하기 싫은 핑계로 비쳐질 지는 모르지만 잘못된 시스템 때문에 하위직 직원들만 매일 들볶이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대선공약 정도 되는 중요한 정책개발은 강력한 인센티브를 내건 공모등을 통해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각 실국이 망라된 TF에서 실효성등을 검증한 뒤 연구원과 협력을 통해 새로운 정책을 도출하는 그럴싸한 시스템이 운용되어야 하는데 '쪼면 나오겠지'라는 발상으로 압박만 가하면 어떻게 좋은 안이 나오겠느냐?"며 한마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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