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극단 미추 손진책 대표,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예술총감독' 위촉



포항

    극단 미추 손진책 대표,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예술총감독' 위촉

    김관용(왼쪽에서 다섯번째) 지사와 손진책(왼쪽에서 여섯번째) 신임 예술감독 등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경주엑스포 제공)

     

    2002년 한-일 월드컵 개막식을 총연출한 손진책씨가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예술총감독'에 위촉됐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오는 11월 열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의 성공 개최를 위해 예술총감독으로 손진책 극단 미추 대표 겸 예술감독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경주엑스포는 17일 조직위원장실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이진락·이동호·배진석 경북도의원, 이상욱 경주시 부시장, 이동우 경주엑스포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손진책 극단 미추 대표를 예술총감독으로 위촉하고, 위촉장을 전달했다.

    손 신임 예술총감독은 지난 2015년 문경에서 열린 세계군인체육대회 개·폐막식 총연출, 2002년 한일 월드컵 개막식 총연출, 1988년 서울올림픽 전야제 총연출 등 굵직굵직한 대규모 국제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내는 등 국제적인 행사 감각이 탁월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립극단 예술감독과 극단 미추 대표 겸 예술감독으로 재직하면서 '적도 아래 맥베스', '심청이 온다', '춘향전', '화선 김홍도' 등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진 연극 작품을 연출해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의 위상을 높이고 품격 높은 콘텐츠를 구성하는데 적임자로 꼽혀 왔다.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 간 경상북도 문화융성위원장으로 재직하면서 지역의 문화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도 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손 감독은 세계적인 연출가로 많은 국제 행사를 성공리 치러낸 명장"이라면서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통해 제 2한류 붐 조성 등 대한민국 문화수출과 함께 문화교류를 넘어 경제엑스포로서의 새 모델을 제시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관용 지사와 손 감독은 위촉식이 끝난 후 솔거미술관에서 지난 12월 20일부터 관람객들에게 공개하고 있는 소산 박대성 화백의 소장품인 조선시대 규방자수와 소산의 수묵화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획전시 '색깔, 있거나 없거나 - 규방자수와 소산수묵' 전을 관람했다.

    이어 대회의실에서 경주엑스포 직원들과 만남의 자리를 갖고 감독을 맡은 소감과 함께 오는 11월 열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성공을 위해 모두가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손 감독은 "부족한 사람이 중책을 맡게 되어 부담도 크지만 경주와 대한민국을 담고 베트남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문화와 콘텐츠를 만들어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행사가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손 신임 예술총감독은 대한민국의 문화 발전을 위한 공로로 문화훈장 보관장, 국민훈장 목련장 등을 받았으며 고운 문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1946년(69세) 영주 출생으로 부인은 국립창극단 예술감독 김성녀씨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