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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도주로 알려진 교통사고…조사 원점(종합)



청주

    운전자 도주로 알려진 교통사고…조사 원점(종합)

    (사진=청주CBS 장나래 기자)

     

    3명의 중상자가 발생한 교통사고를 낸 운전자가 확인되지 않으면서 경찰이 혼란에 빠졌다.

    17일 충북 청주상당경찰서에 따르면 청주시 산남동의 한 교차로에서 택시와 승용차가 정면으로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한 것은 이날 새벽 4시 40분쯤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45, 여)씨는 승용차 조수석에서 피를 흘린 채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었다.

    택시 운전자와 승객 등 2명도 골절상 등의 중상을 입었다.

    사고 현장을 목격했다는 한 시민은 "사고 뒤 차량에서 한 남성이 길 건너편으로 달아났다"고 말했다.

    게다가 차적 조회를 통해 확인한 결과 차주까지 A씨의 남편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조수석에 A씨를 남겨둔 채 운전자가 달아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본격적인 조사에 나섰다.

    하지만 뒤늦게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면서 경찰 조사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주변 CCTV 등을 확인한 결과 사고 차량에서 달아난 것으로 목격됐던 남성은 인근 식당의 종업원으로 드러났다.

    사고로 인한 굉음을 듣고 현장에 나왔다가 급하게 식당으로 돌아갔던 것.

    또 사고 당시 차량 문이 잠겨 있었고, 사고 차량에서 탈출한 운전자도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결국 경찰은 뒤늦게 사고로 인해 운전을 하던 A씨가 조수석 쪽으로 튕겨져 나갔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사고 상황을 정확하게 증언해 줄 A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아직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당초 뺑소니 사고로 생각해 조사를 벌였지만 A씨가 운전을 했다고 볼 정황 등도 나오고 있다"며 "아직까지는 단정할 수 없어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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