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근로자 3명 중 1명이 이번 설 명절에 고향을 찾지 않을 것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는 조합원 1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4.3%가 설 연휴 기간 고향 방문을 계획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고향을 찾지 못하는 이유로는 경제적 부담(70.4%)이 가장 컸고, 장거리 이동 때문(15.1%)이 뒤를 이었다.
고향에 가겠다는 근로자의 75.5%는 하루나 이틀 머문 뒤 돌아올 것이라고 답했다.
설 경기 전망에 대해 77.5%가 비관적이라고 말해 지난해 조사 때보다 2%포인트 증가했다.
응답자의 42.4%가 정기 상여금을 제외한 설 상여금을 받을 것이라고 답했고, 평균 금액은 41만9천 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