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근혜 정권 퇴진 충북비상국민행동 제공)
눈발이 날리는 강추위 속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재벌 개혁을 요구하는 충북 지역의 촛불은 꺼질 줄 몰랐다.
박근혜 정권 퇴진 충북비상국민행동은 21일 오후 5시 청주 성안길에서 범도민 9차 시국대회를 열었다.
매서운 눈바람 속에도 300여명의 참가자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조기 탄핵, 재벌 개혁 등을 촉구했다.
충북비상국민행동 관계자는 "특검이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에게 청구한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촛불을 계속 밝혀야 하는 이유가 늘었다"며 "박근혜 정권이 퇴진한다고 해도 적폐청산과 부역자 처벌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추운 광장의 수많은 외침이 공허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화 행사와 자유 발언 등으로 1시간 넘게 이어진 집회는 추운 날씨로 인해 행진 없이 평화 속에 마무리됐다.
설 연휴인 다음주에는 집회를 하지 않으며, 다음 달 4일 범도민 10차 시국대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사진=박근혜 정권 퇴진 충북비상국민행동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