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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

    [영상] 교도관인지, 최순실 경호원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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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오전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강제 소환된 최순실 씨에게 질문하던 취재 기자가 교도관들에 밀려 바닥에 나뒹굴었다.

    해당 기자는 전체 취재진을 대신해 최 씨가 계속 묵비권을 행사하는 이유 등을 물었다.

    주요 사건 핵심 피의자가 소환될 때 대표 기자가 '포토라인'을 지키며 질문하는 건 과열 취재 경쟁에 따른 혼잡을 피하면서 최소한도의 국민 알 권리 충족을 위한 당국과 언론 간 일종의 '신사협정'이다.

    그런데 이번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서 교정 당국은 지나치게 최순실 씨를 감싸는 듯한 행태를 보여 이미 국회 국정감사 때부터 논란이 됐다.

    지난달 27일 특검에 처음으로 강제 소환될 때 최 씨는 교도관들 호위(?) 속에 "억울하다" "민주주의 특검이 아니다"라는 둥 '황당 발언'을 쏟아냈다.

    이날도 교도관들은 황당 발언을 토하는 최 씨에게 질문하려던 기자를 온몸으로 막아냈다.

    '전 국민을 분노케 한 국정 농단 사태의 주역은 마음껏 떠들고, 국민을 대신해 그에게 질문하려는 기자는 바닥에 나뒹구는 게 과연 정상적인지' 교정 당국에 묻는다.

    '비선실세' 최순실 씨가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특검 사무실로 강제 소환돼 조사실로 향하고 있다. 이한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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