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인범 전 특전사령관 페이스북)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이 문재인 캠프에 합류한 중요 이유 가운데 하나는 특전사 장병들의 '특수작전용 칼' 구입 예산마저 국회에서 부결됐기 때문이라고 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육군 관계자는 6일 "특전사 장병들이 생존용으로 사용하는 특수작전칼을 당초 7만원씩에 구입하려고 했으나 더 나은 15만원 짜리로 구입하기로 하고 지난해 18억5천만원을 예산에 편성해 확정했다"며 "올해부터 2022년까지 장병들에게 지급된다"고 밝혔다.
육군은 전인범 전 사령관의 '특수작전칼' 언급은 지난해 예산편성과정을 잘 몰랐기 때문에 나온 발언으로 보고있다.
육군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전 전 사령관) 참모들에게 이런 내용을 문자로 알려줬다"고 말했다.
(사진=전인범 전 특전사령관 페이스북 캡처)
전인범 전 사령관은 지난 5일 페이스북에 "이번 결심의 결정적 이유는 지난번 특전사에 갔는데 그간 추진했던 많은 사업들이 원점으로 돌아가 있었다. 특히, 7만원짜리 특수작전칼(서바이벌 칼)을 부결시켰다는 얘기를 듣고 조용히 살 수 없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또 "해군, 특공, 헌병특경, 해병대와 육군 수색대, 공군 SAR, 정보사 여단 그리고 특전부대와 일반병이 자기 자신과 나라를 지키는데 필요로 하는 기본장비를 구비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