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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징계, 보류 한 거지 안하겠다는 거 아니야"



국회/정당

    "박 대통령 징계, 보류 한 거지 안하겠다는 거 아니야"

    태극기집회 참석한 몇몇 의원이 당을 대표하지 않아

    - 인적쇄신 미미하다고? 친박 내 세 계파 청산했다!
    - 개인적으로 '탄핵'보다 '하야'가 옳다고 생각
    - 탄핵 관련해 헌재 결정에 승복해야
    - 대선출마, 황교안 본인이 결정할 사항
    - 만약 출마 한다면 자유한국당 후보여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 (18:30~19:50)
    ■ 방송일 : 2017년 2월 13일 (월) 오후 18:30
    ■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 출 연 : 인명진 비대위원장 (자유한국당)

    ◇ 정관용> 새누리당은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오늘 공식적으로 자유한국당 당명을 바꾸고 새출발을 선언했어요. 앞으로의 각오 좀 듣기 위해서 인명진 비대위원장을 오늘 전화연결합니다. 인명진 목사님, 안녕하세요. 인명진 위원장님, 안녕하세요. 전화가 연결돼 있었는데 갑자기 끊어졌네요. 다시 한 번 연결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새누리당은 전국위원회를 열었습니다. 그래서 공식적으로 자유한국당, 이렇게 당명을 바꾸고 새로운 출발을 선언했어요. 비대위원장을 맡으면서부터 당의 강력한 혁신, 쇄신을 약속했던 인명진 비대위원장 앞으로
    자유한국당 어떻게 끌어갈지 지금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인명진 비대위원장, 안녕하세요.

    ◆ 인명진> 안녕하십니까. 나왔습니다.

    ◇ 정관용> 자유한국당 명칭 마음에 드세요?

    ◆ 인명진> 네. 여러분들이 좋다고 그러시네요.

    ◇ 정관용> 약칭은 한국당으로 해 달라고.

    ◆ 인명진> 한국당으로 했습니다.

    ◇ 정관용> 그런데 대한민국 있는 당인데 한국당이라는 고유명사 써도 됩니까?

    ◆ 인명진> 대한민국에 있으니까 한국당 했죠. 옛날에 신한국당도 있었고요. 그런 전래가 있습니다.

    ◇ 정관용> 그냥 한국당으로 불러달라? 지금 많이 바뀌었습니까? 비대위원장 되시고 나서, 당?

     



    ◆ 인명진> 그건 보는 사람에 따라서 다르네요. 저 같은 경우든지 또 안에서 보는 사람들은 많이 변했다, 바뀌었다 그러는데 또 밖에서 보는 분들은 아무것도 바뀐 것 없다, 무늬만 바뀌었다, 그렇게 말씀들 하시네요. 인적쇄신만 하더라도 이게 사실은 32명이 나갔잖아요. 그거 됐거든요, 이거 굉장히 힘든 거를 했는데 밖에서 보면 무슨 3명 정도가 당원권 정지해서 인적쇄신이냐. 저는 죽을 힘을 다해서 했거든요. 예를 들면 지금도 저희 집 앞에서 이 사람들이 데모를 합니다, 40여 일째. 문자폭탄도 오고요. 이렇게 힘든 것을 했는데 밖에서 볼 때는 이게 무슨 그걸 인적쇄신이라고 했느냐, 제가 좀 억울하죠. 그런 분들 보고는 내가 비대위원장을 언제든지 내놓을 테니까 와서 좀 해라, 그렇게 말씀을 드리죠. 그러니까 보는 사람에 따라서 좀 다른 것 같습니다.

    ◇ 정관용> 비대위원장 맡아달라는 요청 받고 참 고심 끝에 수락하신 거잖아요.

    ◆ 인명진> 고심 아니고요. 밀려서 갔습니다. 끌려서 갔습니다. 고심 정도가 아닙니다.

    ◇ 정관용> 그러니까 밀려서 끌려서 가시면서 인적쇄신은 이 정도 해야지라고 생각한 게 세 명 당원권 정지 맞습니까?

    ◆ 인명진> 아닙니다. 가서 보니까요. 처음에 인적, 제가 아무렴 목사인데 사람 자르러 갔겠습니까? 당을 좀 개혁해야겠다 그러고 갔는데요. 가서 보니까 이게 새누리당의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계파가 있어요. 떼거리 정치 있잖아요. 계파, 뿌리 깊은 계파가 있어요. 그래서 이 사람들에 의해서 당이 운영이 되는 거예요. 그래서 이게 적폐죠. 이거를 소위 패거리정치, 계파정치, 우리나라에 그게 두 개가 있다는 것 아니에요? 친박 패거리 그리고 친문 패거리 이렇게 두 개가 있다는 건데 그건 제가 얘기한 게 아니라 반기문 전 총장이 하신 말씀이죠. 가 보니까 우리 자유한국당에 3개쯤 있어요. 그래서 이 계파를 청산해야 되겠다 이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사람 청산하려고 그런 게 아니라 계파를 청산해야 되겠다. 그게 세 계파 누구누구누구 그랬지만 사실 그분들은 계파의 상징적인 인물들이죠. 제가 가서 청산한 것은 계파를 뿌리 뽑은 겁니다. 그동안 한 30년 있었던 계파를 뿌리 뽑았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가 있어요.

    ◇ 정관용> 3개나 있었어요, 계파가?

    ◆ 인명진> 3개쯤 있더라고요, 보니까.

    ◇ 정관용> 다 그냥 친박 하나 아니었습니까?

    ◆ 인명진> 아닙니다. 친박 중에서도 여러 계파가 있더라고요. 뿌리가.

    ◇ 정관용> 그런데 그 3개의 수장들을 당원권 정지를 시킨 거다?

    ◆ 인명진> 그렇습니다. 당원권 정지라는 것도 밖에서 볼 때는 그게 무슨 별거냐 그러지만 3년을 시켰잖아요. 당원권 정지를요. 그런데 그것도 본래는 당헌당규의 1년이었어요, 1년. 이걸 제가 가서 당규를 바꿨습니다. 바꾸는데 그냥 바뀌어진 게 아니고 이게 방해를 하는데 회의를 열지 못하도록 방해를 하는데 아주 납치도 하고요. 무슨 회유도 하고 협박도 하고 이래서 한두 번은 이게 한 번 정도는 유예가 됐습니다.

    ◇ 정관용> 전국위를 못 열었었죠.

    ◆ 인명진> 그렇습니다. 상임전국위를. 이거 안을 내놓았더니 29명 모였는데 14:14가 됐어요. 1표가 모자랐는데 사회를 하던 의장님이 표를 들어서 개혁입법이죠, 개혁입법. 그렇게 해서 한 3년을 당원권 정지를 했는데 이게 밖에서 볼 때는 그냥 웬만한 걸로 생각하지만 이게 국회의원들에게는 치명적입니다. 3년 동안 당원의 행세를 아무것도 못하는 거예요. 그리고 다음에 아마 공천에도 지장이 있고 그러니까 사실은 이게 식물당원인 셈이에요. 식물국회. 국회는 하지만 당원은 아니니까요. 당 활동을 아무것도 못합니다. 그게 이제 무서운 벌인데요. 밖에서는 이게 잘 안 알려져 있죠.

    ◇ 정관용> 인적쇄신 문제, 밖에서 보기에 별 거 아닌 것 같지만 대단한 걸 했다, 이런 말씀을 주시고 계신데 애초에 비대위원장으로 사실 아까 끌려서 가시게 된 배경이 최순실, 박근혜 게이트. 그리고 탄핵. 이것 때문 아니었습니까?

    ◆ 인명진> 그렇죠. 결과적으로는.

    ◇ 정관용> 우리 인명진 위원장은 탄핵에 대해서 어떤 입장이세요, 단도직입적으로?

    ◆ 인명진> 저는 4년 내내, 박근혜 정부, 박근혜 대통령을 호되게 비판했던 사람입니다. 그리고 제가 경실련의 공동대표로 있을 때도 박근혜 대통령은 하야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사임하셔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그런 말을 했어요, 제가. 저는 지금도 박 대통령이 본인도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또 자유한국당, 옛날 새누리당의 당론이기도 하는데요. 4월, 6월이었어요. 4월, 6월.

    ◇ 정관용> 자진해서 하겠다.

    ◆ 인명진> 저는 지지했어요. 또 지금도 저는 이 탄핵으로 가기보다는 이게 탄핵으로 가니까 지금 매주 토요일마다 양쪽에서 이러잖아요. 나라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이거 지금. 저는 지금도 박 대통령은 탄핵보다는 하야해야, 사임해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정치적인 타협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저는.

    ◇ 정관용> 이미 그건 물 건너간 얘기 아닙니까?

    ◆ 인명진> 그래도 지금이라도 저는 정치력을 발휘해서 여야가 이제 날짜도 거의 시간도 박 대통령이 스스로 물러나겠다는 4월도 얼마 안 남았어요, 사실은. 사의가 없어요. 그러니까 정치력으로 해결을 해야 할 일이지 계속해서 탄핵이 돼도 그렇고 안 되도 그렇고요. 우리나라는 혼란에 빠지고 갈등에 휩싸이겠다 할지도 모른다는 게 제 생각인데요. 제가 지금 이런 자리에 있으니까 이걸 공개적으로 얘기도 못하고 이야기하면 이게 정치적인 무슨 속셈 있는 거다, 이렇게 오해를 할 테니까 저는 굉장히 마음으로 안타깝게 생각을 하고 있죠, 이 점에 대해서는.

    13일 오후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새누리당 전국위원회에 참석한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당명을 자유한국당으로 변경하는 개정안 의결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CBS노컷뉴스 윤창원 기자)

     



    ◇ 정관용> 그런데 오늘 공개적으로 말씀을 하신 거죠. 결과적으로는 지금이라도 정치적 타협을 해서 대통령 자진 하야, 이런 거를 합의해 보자라는 제안이신 거예요?

    ◆ 인명진> 제안은 아니고요. 저 보고 탄핵을 찬성하냐, 반대하느냐 물어보시기에 저는 탄핵을 찬성도 반대도 그런 차원을 넘어서서 이거는 정치적으로 타협해야 될 일이다, 그 말씀을 제가 드리는 거예요.

    ◇ 정관용> 그런데 그런 제안도 공식제안도 하기 어려운 상황이고 그게 성사될 가능성은 없는 상태 아니겠습니까?

    ◆ 인명진> 지금 그렇게 보입니다.

    ◇ 정관용> 그렇게 되면 헌재는 탄핵을 인용하는 게 옳아요, 기각하는 게 옳아요?

    ◆ 인명진> 그거야 무슨 저의 의견과 관계없이 또 다른 사람의 어떤 정파의 의견과도 반대 없이 헌법재판소의 재판관들의 독자적인 판단에 의해서 결정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정관용> 그건 뭐 당연한 거죠.

    ◆ 인명진> 누가 옳다, 그르다 얘기를 뭘 하겠어요? 그거야 그런 얘기를 하는 사람들이 조금 분수에 넘는 말이죠. 그럼 자기가 그런 생각이 있으면 자기가 헌법재판관을 하지 뭐하러 밖에 있어요. 그러니까 그런 얘기하는 거는 괜히 혼란만 주는 일이고 괜히 쓸데없는 그런 잡음만 나는 일이다. 그래서 저희들은 누구든지 간에 정치인이든지 누구든지 간에 헌법재판소에. 거기에 맡겼으니까요. 거기에서 잘 판단해 주기를 기다려야 된다. 승복해야 한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 정관용> 그리고 그 전에 인명진 위원장께서 원래부터 대통령이 하야하는 게 옳다, 사임하라. 그러니까 그만큼 잘못한 게 많다, 크다.

    ◆ 인명진> 아닙니다. 지금 탄핵에 이르게 되고 제 얘기는 탄핵에 이르기까지 이렇게 좀 시끄러워졌잖아요. 매일 촛불집회, 태극기집회하고 지금 나라가 어지럽잖아요. 그러니까 이게 탄핵이 되든지 안 되든지 갈등이 심하고 후유증이 심할 거라는 거예요. 이게 누가 이걸 수습할 거냐, 우리 사회의 갈등을.

    ◇ 정관용> 그거는 정치적 타협에 대한 말씀이고 그 전에 탄핵이 있기 전부터 대통령이 잘못한 게 많으니 책임지고 자진. . .

    ◆ 인명진> 저는 국회에서 이거 탄핵안이 소추가 될 때부터 그런 생각을 한 거예요.

    ◇ 정관용> 자진하야가 옳다, 이렇게 설명하셨잖아요.

    ◆ 인명진> 그럼요. 정치적 타협이 옳다고 생각한 거예요. 대통령이 자신이 그렇게 하겠다고 했으니까 그 태도가 옳다. 그리고 새누리당의 당론이 그거였거든요. 이렇게 생각했고요.

    ◇ 정관용> 당론이 그렇게 정해지는 것도 대통령의 잘못이 크니까 그런 당론을 정한 게 아니겠습니까?

    ◆ 인명진> 그렇지 않겠습니까? 예를 들면 정치 사회 여러 원로들도 그걸 건의했었잖아요. 타협안을 냈었거든요. 저는 그게 옳다고 생각했어요.

    ◇ 정관용> 그런데 지금 당 안에 대선출마를 공식선언한 분이나 공식선언은 아니지만 대선주자로 불리어지는 김문수 전 지사, 이인제 전 의원 이런 분들은 이른바 태극기집회에 참석하고 또 공개적으로 탄핵은 부당하다라고 목소리 냅니다. 이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 인명진> 그거 민주당은 아주 당론으로 가도 촛불집회에 가서 탄핵에 기각해야 된다는 거 아닙니까?

    ◇ 정관용> 인용해야 된다.

    ◆ 인명진> 인용해야 된다고 양쪽에서 나는 이러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정치인들은. 이 혼란을 부추기는 거죠. 물론 시민들이나 오셔서 자기 의견을 표시하는 것, 다른 방법이 없으니까 표시하는 것은 그럴 수 있다고 하지만 정치인들이 가는 거는 의미가 다르다고 생각해요. 더군다나 당론으로 가서 당 지도부가 다 가서 무슨 며칠 날 해야 한다는 둥 무슨 뭐를 해야 된다는 거. 저는 이거는 적절하지 못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 정관용>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비판의 말씀은 그렇게 듣고요. 제가 여쭤보고 싶은 것은 비대위원장으로 가시면서 새누리당이 박근혜 정부의 잘못으로부터 새롭게 되고 좀 뭔가 절연하고 달라지고 이렇게 변화를 주고자 가신 건데 지금 그 당의 중요인물들이 탄핵반대집회에 나가고 또 박 대통령은 탄핵될 사유가 없다고 주장하고 이것은 그 당을 하나도 안 달라지게 만 들한테 인식시키는 거 아닙니까?

    ◆ 인명진> 우리 당에 국회의원이 95명입니다. 95명 중에 몇 분이 간 거고요. 또 비대위원도 9명 중에 1명이 갔습니다. 그러니까 그분들이 간 것을 자유한국당 모두가 다 그렇다라고 하시는 것은 지나친 그런 표현이시죠. 또 당이라는 게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습니다. 또 구성 자체가 우리 당에 95명 국회의원이 계신데 그중에는 50여 분은 탄핵을 반대하셨던 분이고요. 나머지 한 40명 가까이는 탄핵을 찬성하던 분이 한 50명 가까인가. 나머지 한 40명 가까이는 탄핵을.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이 11일 오후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린 '제12차 태극기 집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CBS노컷뉴스 이한형 기자)

     



    ◇ 정관용> 그때 반대했던.

    ◆ 인명진> 반대한 사람이한 50명 되고요. 찬성하는 사람이 한 40명 됩니다. 특히 저희 당이 이렇게 복합적으로 구성이 돼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그건 자기 소신이라 뭐라도 얘기할 수는 없고요. 몇 사람 간 걸 가지고 우리 당이 다 도로 박근혜당이 친박당이 됐다는 둥 어떻게 됐다는 둥 이건 글쎄, 그분들이 우리를 대표하는 것도 아니고요, 우리 당을.

    ◇ 정관용> 알겠습니다. 어쨌든 인명진 위원장의 목표는 자유한국당이 새롭게 거듭나서 보수의 재집권을 해야 한다, 이런 거 아니겠습니까?

    ◆ 인명진> 무슨 보수의 재집권을 국민들이 허락을 하셔야 되는 일이고요. 우리는 최선을 다해서 지금 국민들에게 신뢰와 지지를 회복하려고 노력하는 겁니다. 또 하나의 전제는 우리가 과거에 잘못한 거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잘못했다고 말씀을 드리고 다시는 안 그러겠다고 우리가 다짐을 하고 용서를 비는 일, 이거. 그렇다 해요. 사람들이 살다 보면 그렇고 정당도 그런데 매듭을 짓고 가야 된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 정관용> 그래서 초반에는 인명진 위원장 가시고 직후에는 당이 상당히 반성하고 하는 모습이 보이더니 표현하신 것처럼 촛불집회와 태극기집회 이런 식으로 광장이 양분되고 또 탄핵 반대하시는 분들이 조직적으로 좀 뭉치고 이러면서 자유한국당으로 바꿨지만 여전히 그 한 정국의 15%에 되는 그 지지에만 기반해서 그냥 야당 갈 각오해 버리는 거 아니냐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 인명진> 생각은 자유롭지만 몇 명 안 된다니까요. 나머지는 우리가 절대다수의 자유한국당 소속의 의원들이든지 당원들은 국민들한테 잘못했다고 그러고요. 계속해서 반성하고 쇄신하고 고치고 뼈를 깎는 아픔으로 그런 일을 하고 있거든요. 이게 밖에 나타나지 않아서 그런 거지 몇 사람들이 그러니까 국민들 눈에는 그런 사람들만 보이겠죠. 그러나 전체적인 흐름은 우리는 아직도 뼈를 깎는 쇄신과 그런 노력과 반성을 하고 있어요.

    ◇ 정관용> 알겠습니다. 그런 반성과 절연을 하려면 사실 당이 나서서 대통령에 대한 징계를 해야 되는 것 아닙니까?

    ◆ 인명진> 징계해야죠. 해야 되는데 우리는 공식적으로는 보류입니다. 왜 보류했느냐. 지금 징계절차가 대통령에 대해서 진행이 되고 있어요. 헌법재판소가 지금 판단하는 게 징계거든요.

    ◇ 정관용> 그 판단을 보고 하겠다?

    ◆ 인명진> 아닙니다. 판단은 징계를 최고의 법원에서 징계를 대통령에 대한 징계를 하고 있는데 우리 당에서 징계하는 것이 이중적이 되지 않느냐, 그런 뜻에서 보류한 거지 안 하겠다는 것도 아니고요.

    ◇ 정관용> 알겠습니다.

    ◆ 인명진> 다른 뜻은 아닙니다.

    ◇ 정관용> 지금 자유한국당 뺀 나머지 4개당 모두가 특검수사기한 연장에 합의한 상황인데. 여기에 대한 입장은 어떻습니까?

    ◆ 인명진> 저희 당에서는 아직 그 문제에 대해서 논의를 한 적이 없고요, 제가 아는 대로는. 제가 좀 사실은 당의 원내 사정은 잘 모르겠는데 제가 듣는 대로 아직 논의는 안 했고요. 아직도 무슨 특검연장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제안이 있다, 그런 얘기도 아직 못 들었습니다. 그렇게 공식적인 제안이 오면 당에서도 입장을 정리해야 된다,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 정관용> 황교안 권한대행 대선 출마를 찬성하세요?

    ◆ 인명진> 본인이 원한다면 그거야 찬성한다고 누가 평양감사도 자기가 하기 싫으면 안 한다고 그거야 누가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도 아니고요.

    ◇ 정관용> 만약 출마하면 자유한국당으로 왔으면 좋겠습니다.

    ◆ 인명진> 그럼요, 그거야 환영입니다. 출마, 본인이 결심을 한 후에 그거야 당을 골라야 될 테니까요. 그분이 다른 당 어디 가겠습니까? 자유한국당에 오시는 게 마땅하고요.

    ◇ 정관용> 알겠습니다. 그것도 박근혜 정부와의 절연이라는 의미에서 좀 부담스러운 거 아니에요?

    ◆ 인명진> 그거는 저는 국민들이 판단하시리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대선이라는 건 국민들이 판단하시는 거 아니겠습니까?

    ◇ 정관용> 물론이죠.

    ◆ 인명진> 그러니까 국민들이 그때 적절하지 않다 그러면 또 그런 표시도 없을 거고요. 그거까지를 다 계산해서 본인이 결정하시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정관용> 앞으로 더 많은 변화, 개혁 선도해 주시길 부탁드리고 고맙습니다.

    ◆ 인명진> 네, 감사합니다.

    ◇ 정관용> 자유한국당 인명진 비대위원장이었습니다. 1부 마칩니다. 7시 50분에 다시 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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