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노동위원장이 김정남 피살 사건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나타났다.
북한 조선중앙TV는 15일 김정일 75회 생일을 기념해 평양체육관에서 열린 보고대회에 김정은 위원장이 주석단에 나왔다며 관련 영상을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무표정으로 박수만 쳤다. 김 위원장이 행사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으며 퇴장할 때는 주석단이나 청중석에 눈길을 주지 않고 손도 흔들지 않았다.
북한은 김일성 주석 사망 이듬해인 1995년부터 김정일 생일(2월 16일)을 기념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