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춘천~철원 고속도로 등 3대 핵심SOC 사업을 선정해 성사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강원도는 강원권 중심 방사형 순환교통망 확충을 위해 춘천-철원 고속도로, 제천~삼척 고속도로, 제2 경춘국도를 3대 SOC사업으로 분류해 사업 확정과 정부예산 확보를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춘천-철원 고속도로는 총 연장 63km, 사업비는 2조 7천 715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부산에서 시작해 중부내륙과 북한으로 연결되는 남북측 고속도로의 완성과 접경지역 개발에 따른 국가균형발전, 통일북방시대 대비 핵심 교통망이라는 당위성을 강조하고 있다.
총 연장 123.2km, 4조 5214억원 사업비가 예상되는 제천~삼척 고속도로는 평택~삼척 고속도로와 연결돼 동서연결 물류수송로 구축과 강원남부권 발전을 앞당기는 효과가 기대된다.
서울~춘천 고속도로 지정체 해소와 수도권-강원도간 고속교통망 확충을 위한 제2 경춘국도 건설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에서 강원 춘천시를 잇는 31.3km 제2 경춘국도는 왕복 4차로로 추진 중이며 1조 1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도는 오는 20일 국토교통부 방문을 시작으로 이들 도로 사업의 당위성과 시급성 등을 반영한 조기 추진을 건의할 예정이다.
박재명 강원도 건설교통국장은 "강원도 3대 핵심SOC 사업은 국가균형발전을 앞당기고 강원권 중심 방사형 순환 교통망 확충으로 강원도를 동북아시대 중심지로 도약시키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