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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수사 연장하라" 다시 커진 제주촛불



제주

    "특검수사 연장하라" 다시 커진 제주촛불

     

    “특검수사 연장하라! 박근혜는 퇴진하라!”

    제주에서 박근혜 정권 퇴진을 외치는 제 17차 촛불집회가 열렸다. 시민들은 박 대통령의 퇴진과 함께 특검수사 연장을 촉구했다.

    박근혜 정권 퇴진 제주행동은 이날 오후 6시 제주시청 민원실 앞 도로에서 제 17차 촛불집회를 개최했다.

    추운 날씨에도 1000여명(주최측 추산)의 시민들이 참석해 자리를 지켰고, 대학로 일대를 행진하며 박 대통령 퇴진을 촉구했다.

     

    주최 측과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이재용 부회장 구속을 환영하며 앞으로 있을 탄핵 정국에 목소리를 높였다.

    집회에 참여한 송창훈(50, 제주시 연동)씨는 “삼성뿐만 아니라 다른 대기업 재벌들에 대해서도 수사가 진행돼야 한다”며 “특검 수사 연장을 통해 비리를 척결하고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족들과 함께 집회에 참여한 오모(38)씨는 “8살 아이가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촛불집회에 가고 싶다고 말해 참석하게 됐다”며 “탄핵을 통해 더 나은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부모와 함께 참석한 중학교 3학년 이모(16)군은 “요즘 학교에서 많은 학생들이 박 대통령 탄핵에 자주 이야기하고 있다”며 “끝까지 관심을 갖고 탄핵이 될 때까지 촛불을 들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교통 문제와 혹시 모를 충돌을 우려해 병력을 배치했으나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집회에는 제주에서 활동중인 헤비메탈 밴드 '비니모터'의 공연 등과 함께 탈핵 풍선나눔 및 서명, 5.16도로명개정서명 및 GMO(유전자변형농산물)반대 서명운동 등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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