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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암살 혐의 리정철, 북한 공작원 정황 속속 드러나



아시아/호주

    김정남 암살 혐의 리정철, 북한 공작원 정황 속속 드러나

    • 2017-02-18 22:02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 북한 대사관과 접촉 암시, 외화벌이 노동자와 처우 달라

     

    북한 국적자로 김정남 암살 혐의를 받고 리정철(46)이 주말레이시아 북한 대사관과 접촉하는 등 '특수 신분'이라는 의혹이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에 의해 제기됐다.

    말레이시아 중문매체 중국보(中國報)는 18일 체포된 리정철이 '매우 특수한' 신분이라며 말레이시아 주재의 한 대사관과 접촉한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리정철과 접촉한 대사관은 북한대사관인 것으로 추정되며, 리정철이 북한 특수요원으로 김정남 암살의 주모자일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암시하고 있다.

    또 일반 '외화벌이' 노동자와 달리 아내와 자녀들이 함께 말레이시아에 거주했다는 점도 리정철 신분에 대한 추론을 뒷받침하고 있다.

    한편 4명의 암살 주모자들은 1년전부터 김정남의 출입국 동태 등 일상을 감시하고 암살준비를 진행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보는 달아난 나머지 3명의 남성 용의자는 이미 지난 13일 말레이시아를 떠나 행방이 모호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이들 3명은 김정남이 쿠알라룸푸르 공항에 도착하기 1시간30분전부터 공항내 식당인 '비빅 헤리티지'(Bibik Heritage)에 자리를 잡은 것으로 알려져, 식당에서 김정남 습격의 전 과정을 관찰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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