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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대선, 세비전용비리 의혹 수사로 몸살 앓아



유럽/러시아

    佛대선, 세비전용비리 의혹 수사로 몸살 앓아

    공화당의 프랑수아 피용에 이어 국민전선 르펜도 수사받아

    르펜 대표.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프랑스 대선 두달을 앞두고 공화당의 프랑수아 피용후보에 이어 국민전선(FN) 대표인 마리 르펜대표까지 경호원과 보좌관을 허위 고용한 의혹에 휩싸였다. 프랑스대선이 세비전용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이다.

    영국의 가디언에 따르면, 프랑스경찰이 20일(현지시간) 국민전선의 르펜대표의 유럽연합기금 유용의혹과 관련해 파리 외곽 낭테르에 있는 FN당사를 압수수색했다.

    르펜은 지난 2011년 10월과 12월 사이에 EU 의회 비서라고 주장하면서 자신의 경호원인 티에리 레지에(Thierry Légier)를 유럽의회 보좌관으로 허위로 고용해 4만1천5백유로이상을 지불했고 또 지난 2010 년 12 월과 2016 년 사이에 정당 비서관인 캐서린 그리셋(Catherine Griset)도 유럽의회 보좌관으로 등록시켜 모두 29만8천 유로를 부당하게 지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럽의회 보좌관 자격을 얻으려면 브뤼셀, 스트라스부르 또는 룩셈부르크에 있는 유럽 의회의 3 개 사무소 중 한 곳에서 실제로 일해야 하며 그 직장 근처에 거주해야 하는데 실제로 이들은 이 조건을 어겼을 뿐만 아니라 이들의 역할 또한 유럽의회와 무관한 것으로 유럽의회측은 보고 있다.

    유럽의 사기 방지 사무소(Olaf)는 프랑스 대선 캠페인의 선두 주자 인 르펜이 모두 34만 유로를 상환해야한다고 주장하나 르펜은 이를 거부해 현재 연봉에서 추징되고 있다.

    FN은 경찰압수수색이후 낸 성명에서 “르펜의 선거운동을 방해하기 위한 수사”라며 “선전하고 있는 르펜대표를 끌어내리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르펜대표는 이외에도 르펜대표의 아버지인 장 마리 르펜도 과도하게 지급된 보좌관 급여 32만 유로를 반환하라는 명령을 받았고 FN당직자 두 명도 각각 27만5천984유로와 5만6천500유로를 반환하라는 명령을 받아 르펜대표가 곤경에 처한 모습니다.

    이에앞서 공화당 후보인 프랑수아 피용 전 총리도 영국인 아내를 10년 이상 보좌관으로 허위 채용해 84만 유로를 월급 명목으로 챙겨줬다는 의혹 등에 휘말려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이같은 의혹이 제기되기 전까지만 해도 당선이 유력시되던 피용은 허위 고용 스캔들이 보도된 후 지지율이 급락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설문조사에선 르펜 후보가 무소속인 에마뉘엘 마크롱 전 경제장관과 피용 후보를 7%포인트 차이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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