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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 브리핑] 여권, 이제 와서 대통령 자진하야?



대통령실

    [조간 브리핑] 여권, 이제 와서 대통령 자진하야?

    ■ 방송 : 신문으로 보는 세상
    ■ 일시 : 2017년 2월 22일 (07:00~07:30)
    ■ 프로그램 : 이재웅의 아침뉴스
    ■ 출연 : CBS노컷뉴스 김재덕 선임기자

    ◇ 여권에서 나오는 대통령 자진하야론, 현실가능성은? (동아·조선일보)

    헌법재판소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극심한 후유증이 불가피하니 박 대통령이 탄핵결정전에 자진하야를 선언해야 한다는건데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보수언론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다.

    현실 가능성이 있느냐가 문제인데, 박 대통령이 하야를 선언하려면 사법처리 여부 등을 놓고 정치적 대타협이 필요하지만 야권이 지지층 이탈을 감수하면서까지 이른바 박 대통령의 '명예로운 퇴진'을 보장해주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청와대로선 탄핵인용 가능성이 커지면서 자진사퇴를 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어쨌든 지금은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일축하고 있어 여야가 합의점을 찾을 가능성은 극히 적다고 동아일보가 전망했다.

    조선일보는 사설에서 여권의 자진하야론에 대해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의견이지만 현실화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결국 헌재가 역사에 남을 판결을 내리는 수 밖에 없다"는 현실론을 인정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헌재 출석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 대통령 대리인단 총사퇴 카드 만지작? (경향·한겨레)

    헌법재판소가 박 대통령의 출석 여부를 알려달라고 통보한 시한이 오늘인데 경향신문은 박 대통령이 출석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라고 보도했다. 최종 변론을 27일이나 28일로 미뤄주는 조건으로 출석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인데, 오늘 변론을 봐야 할 것 같다고 한다.

    박 대통령 출석이 여의치 않으면 대리인단 총사퇴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대리인단이 사퇴하면 새로운 대리인단이 꾸려질때까지 심판이 중단돼야 한다는 해석 때문인데 헌법재판소법 상의 이 조항에 대해선 다른 해석도 있어 박 대통령 측이 고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겨레신문도 헌재안팎에서는 그동안 헌재가 박 대통령 쪽에 충분히 기회를 줬기 때문에 대리인단이 총사퇴해도 바로 선고를 내리는데 변수는 될 수 없다고 보도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사진=윤창원 기자)

     

    ◇ 특검연장 거부 황교안, 역사의 죄인될 것인가 (한겨레)

    특검 연장법 국회처리는 사실상 무산됐다고 조선일보가 1면 머릿기사로 보도했다.

    권성동 국회 법사위원장과 정세균 국회의장이 여야가 합의하지 않으면 새 특검법을 통과시키기 어렵다고 밝히고 있고, 현재 박영수 특검팀의 활동기간을 연장하는 것은 황교안 총리가 사실상 거부하고 있어서 특검수사는 28일로 종료될 가능성이 커졌다는게 이 기사의 골자이다.

    이와 관련해 한겨레신문은 사설에서 박근혜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전모가 아직 절반도 밝혀지지 않았는데도 황 총리가 연장을 거부해 특검활동을 종료하려는 건 국민에 대한 정면도전이라며 역사의 반동으로 낙인찍히는 과오를 저지르지 말라고 강력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안희정 충남도지사 (사진=노컷뉴스 자료사진)

     

    ◇ 안희정 문재인의 '선의' ' 분노' 논쟁… 신문들은? (한겨레·경향 vs 조선·동아)

    안희정 충남지사가 21일 "박 대통령까지 예로 든 것은 부적절했다"며 사과한 데 대해
    한겨레 경향 한국일보 등은 논란이 봉합된 걸로 다루고 있다.

    한겨레신문은 <고개숙인 안희정="">이라는 제목의 박스 기사로 처리했고, 경향신문도 안희정은 죄송하다고 했고 문재인은 "통합을 강조하다보니 오해가 생긴거라 생각한다"고 말해 논란이 봉합됐다면서도 탄핵이후 어젠다 선점을 둘러싸고 신경전이 거세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에 조선일보는 양측의 이른바 선의 분노 논쟁은 상반된 입장이 다시 한번 확인된 결과로 양측의 감정적 앙금도 커지고 있다고 썼고, 동아일보도 문재인 캠프가 안희정 때리기로 선회했다며 두 주자의 갈등을 부각시키는 듯한 뉘앙스의 기사를 실었다.

    ◇ 바둑은 인공지능이 번역은 인간이(모든 신문)

    21일 국제통역번역협회와 세종대 주최로 열린 '인간대 기계의 번역대결'에서 인간이 압승으로 싱겁게 끝났다고 조간들이 모두 보도했다.

    이 번 대결은 전문 번역가 4명과 구글·네이버·시스트란 3종의 번역기가 즉석에서 영어 지문을 한국어로 번역하는 문제 2개, 한국어 지문을 영어로 번역하는 문제 2개씩 출제해서 정확도로 승패를 가르는 방식이었는데 50분 간의 대결을 채점한 결과 인간은 60점 만점에 49점, 인공지능 번역기 세 개의 번역은 각각 28, 17, 15점을 받았다고 한다.

    속도면에서는 인공지능이 압도적이어서 인간 번역사들이 50분 간 번역한 글을 단 1분 만에 처리했지만 비유적인 표현이나 언어의 유희 뉘앙스까지는 이해하지 못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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