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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피살부터 '北배후' 8명 수사결과 발표까지



국제일반

    김정남 피살부터 '北배후' 8명 수사결과 발표까지

    • 2017-02-22 16:36
    김정남의 시신이 안치된 쿠알라룸푸르 병원 앞에 취재진이 모여 있다. (사진=박초롱 기자)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암살 사건'을 수사 중인 말레이시아 경찰이 22일 기자회견을 열어 북한 대사관 직원과 고려항공 직원을 포함한 2명도 수사 선상에 있다고 발표했다.

    이 2명의 신원은 각각 북한대사관 2등 서기관 현광성(44)과 고려항공 직원 김욱일(37)이라고 말레이 경찰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번 김정남 암살 사건의 배후는 북한인 것으로 굳어지고 있다.

    김정남 피살 사건의 용의자로 알려진 4명의 남성. 우측 상단은 체포 된 용의자 리정철. (사진=자료사진)

     

    또한 경찰은 외국인 여성 용의자들이 독극물이라는 점을 인지한 물질을 김정남 얼굴에 발랐다면서 범행 당시 상황을 설명했으며, 김정남의 가족이 그의 신원 확인과 시신 수습을 위해 현지에 오면 보호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다음은 김정남 암살 사건과 관련한 주요 일지.

    ▲ 2월 13일 = 오전 9시(한국시간 오전 10시)께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2청사에서 김정남 여성 2명으로부터 독극물로 추정되는 공격받아 실신. 오전 10시께 병원 후송. 오전 11시께 사망 선고

    ▲ 2월 15일 = 말레이시아 경찰, 베트남 여권 소지 도안 티흐엉(29), 인도네시아 국적 시티 아이샤(25) 등 여성 용의자 2명 체포.

    = 김정남 피살 당시 공항에 있던 남성 용의자 4명 추적.

    = 말레이 당국, 김정남 시신 부검. 화학검사 착수.

    ▲ 2월 16일 = 북한, 말레이 당국에 김정남 시신 인도 요청.

    ▲ 2월 17일 = 말레이 경찰, 쿠알라룸푸르 시내 아파트에서 북한 국적 리정철(46) 체포.

    = 강철 말레이 주재 북한대사, 기자들에게 말레이시아 당국의 부검 결과를 믿을 수 없다고 주장.

    ▲ 2월 18일 = 말레이시아 정부, 김정남 시신 인도를 고의로 늦추고 있다는 북한 주장 반박하며 부검 등과 관련해 말레이시아 법을 준수하라고 촉구.

    = 북한 대사관, 리정철 면담 요구하다 불발.

    ▲ 2월 19일 = 말레이시아 경찰 기자회견. 경찰은 리정철 등 신원 확인된 남성 용의자 5명 국적 북한이며 이중 4명은 모두 사건 직후 출국했다고 발표. 김정남 사인은 독성검사 끝나면 확인될 것이라고 설명.

    ▲ 2월 20일 = 강철 북한 대사, 기자회견 자청해 말레이 경찰이 발표한 수사결과를 믿을 수 없다고 주장하며 북한 배후설도 강력하게 부인. 북한과 말레이 공동수사 요구.

    ▲ 2월 21일 = 말레이시아 보건부, 김정남 부검 관련해 심장마비를 일으켰다는 증거가 없고 시신에 외상이나 뚫린 흔적도 없었다고 발표. 부검 최종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

    = 나집 라작 말레이 총리, 강 대사의 발언이 외교적으로 무례했다고 비판하며 말레이는 수사와 관련해 협박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발언.

    ▲ 2월 22일 = 말레이 경찰, 앞서 지목한 북한 국적 용의자 5명 외에 북한대사관 2등 서기관과 고려항공 직원 연루자로 신원 공개. 북한의 공동수사 요구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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