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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과 연극이 만났다…연희단거리패 '굿과 연극' 기획전



공연/전시

    굿과 연극이 만났다…연희단거리패 '굿과 연극' 기획전

     

    연희단거리패가 오는 3월부터 '씻금'을 시작으로 굿을 연극으로 옮긴 기획전 ‘굿과 연극’ 시리즈를 무대에 올린다. 5월까지 진도 씻김굿 ‘씻금’과 별신굿 ‘오구’, 제주도 무혼굿 ‘ 초혼’을 서울 대학로 30 스튜디오에서 공연한다.

    이번 시리즈는 우리 연극성을 굿에서 찾고 그 전통을 동시대에서 찾는 기획전이다.

    ‘씻금’(3월 1일~12일)은 한국 최고의 절창이라는 남도소리와 남도언어를 연극성으로 담아낸 작품으로, 1월 부산공연, 그리고 2월 광화문 광장극장 블랙텐트 특별공연까지 좋은 반응을 받았다. 연희단거리패 배우장 김미숙이 이끈다.

    ‘오구’(3월 16일~4월 2일)는 인생의 일부지만 늘 두렵고 무서운 것이라 여겨져 온 죽음을 익살스러운 재담과 몸짓으로 코믹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망자에 대한 슬픔을 한국 특유의 해학적 정서로 춤추고 노래한다. 연희단거리패 1세대 배우이자 연출인 남미정이 주역 노모를 맡았다.

    ‘초혼’(4월 20일~5월 7일)은 제주도 근현대 수난 역사를 제주도 지역의 독특한 전통연희 양식인 무혼굿으로 풀어내는 창작극. 연희단거리패 대표 김소희와 김미숙, 윤정섭 등이 출연한다.

    이윤택 연출은 "판소리가 창극이 되듯 굿이 극이 된다"면서 "판소리가 1인 서사구조를 해체하고 창조적 현실을 극으로 담아내려 하면서 창극이 성립되듯 굿이 무속인들의 구복신앙에서 벗어나 지금 이곳 우리의 현실을 반영하면서 굿극이 성립된다"고 설명했다. 전석 3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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