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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매체 "롯데 보복은 양날의 검" 사드 보복 인식 바뀌나



아시아/호주

    中 매체 "롯데 보복은 양날의 검" 사드 보복 인식 바뀌나

    • 2017-02-24 09:43

    글로벌타임스 "롯데가 사업 철수할 경우 중국 손실 만만치 않아"

    자료사진

     

    중국 관영 매체가 롯데에 대한 보복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중국 글로벌타임스는 23일 중국 롯데그룹에 대한 중국 언론들의 보복 경고를 거론하며 "그러나 중한 양국이 불가분의 교역관계이기 때문에 보복은 중국에 양날의 검과 같다"고 지적했다.

    사드(THAD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부대가 롯데그룹이 보유한 성주골프장에 기지를 건설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부 언론들은 롯데가 부지 제공을 거부해야 한다며 압박한 바 있다.

    신문은 일부 네티즌들의 보복 주장에 대해서도 " 롯데가 중국에서 얻어가는 이익만을 생각하고 이로 인해 중국에서 발생하는 일자리 등 이득을 간과하고 있다"며 "제재로 인한 중국측 손실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 내 120개 롯데마트가 각각 700여 명의 일자리를 제공했고, 선양(瀋陽)에 건설 중인 롯데월드는 일자리 수만개를 창출할 것으로 추산된다는 점을 거론했다.

    이 밖에도 롯데 그룹과 거래하는 다수 업체의 손실과 롯데의 사업철수로 실직될 직원들 대부분 이직이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타임스는 "한중 간 날카로운 대립 뒤에서 제3자가 이득을 취하도록 내버려두면 안된다"며 냉정한 대응을 촉구했다.

    이 같은 주장은 같은 계열사인 환구시보(環球時報)가 지난 21일 사평에서 "롯데가 중국을 떠나야 한다"며 맹비난한 것과 배치되는 주장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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