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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당당하게 조사받아라"…말레이 경찰 촉구



아시아/호주

    "북한, 당당하게 조사받아라"…말레이 경찰 촉구

    칼리드 아부 바카르 말레이시아 경찰청장.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말레이시아 경찰이 김정남 암살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현광성 북한 2등 서기관에게 수사에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탄 스리 칼리드 아부 바카르 경찰총장은 24일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대사관에 2등 비서관(현광성)을 인터뷰하도록 요청할 것이다. 우리의 서면요청은 외무부를 통해 전해질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것은(현광성과의 인터뷰) 조사의 일부입니다. 그가 숨길 것이 없다면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며 “협조해야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말레이경찰은 현광성 2등 서기관이 외교관신분임에도 불구하고 조사가 계속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한 보도에 따르면 현광성은 용의자 4명이 말레이시아를 떠날 때 공항까지 그들을 배웅하는 것이 발견됐다. 그러나 칼리드경찰총장은 조사가 진행중이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말레이경찰은 또 고려항공 소속의 김욱일을 찾고 있다고 밝히고 그에게 서신을 보내고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그러나 그가 오지 않을 경우 법의 정당한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칼리드 경찰청장은 김정남암살사건이후 도주한 4명-리재남(57세),오종길(55세),리지현(33세),홍송학(34세)에 대해 인터폴을 통해 수배했다고 말했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말레이시아가 강철 북한 대사를 추방하거나 평양에서 대사관을 폐쇄 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말레이시아 정부 고위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대사관의 발언은 말레이시아를 화나게하고 대사를 기피인물로 선언하는 등의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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