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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공의 후예' 해군사관학교 졸업식 개최



경남

    '충무공의 후예' 해군사관학교 졸업식 개최

    134명 예비 장교 배출…외국인 생도도 눈길

    24일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제71기 사관생도 졸업식이 열린 가운데 엄현성 해군참모총장(우측)이 대통령상을 수상한 엄태현 생도(좌측)를 축하하고 있다. (사진= 해군사관학교 제공)

     

    제71기 해군사관생도 134명의 졸업식이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렸다.

    24일 엄현성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열린 이번 졸업식은 해사 교직원, 사관생도, 졸업생 가족 등 2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상장 및 졸업증서 수여, 학교장 식사, 분열 순으로 진행됐다.

    134명의 졸업생들은 4년 간의 체계적인 교육 훈련과 절제된 생도 생활을 거쳐 충무공의 후예이자 장차 해군‧해병대 장교로서의 사명감, 명예심 등 도덕적 품성과 강인한 체력, 지휘통솔능력을 길러 왔다.

    이번 71기 졸업생들은 지난해 9월 5일 충무공이순신함(DDH-II 4400톤급), 천지함(AOE, 4200톤급)을 타고 진해 군항을 출항해 102일간 11개국 12개항을 순방하며 총 항정 3만4330km의 순항훈련을 완주했다.

    24일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제71기 사관생도 졸업식이 열렸다. (사진=해군사관학교 제공)

     

    함정에서 장교의 임무를 부여받고 훈련을 반복 숙달했으며,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실무적응능력을 완비했다.

    졸업식 후 예비 장교들은 3월 초 계룡대에서 열리는 합동 임관식에서 소위로 임관하며, 병과별로 초등군사교육을 이수한 후 해군‧해병대 각급 함정과 부대에 배치되어 조국 해양수호를 위한 첫 걸음을 내딛는다.

    졸업식 수상자로는 엄태현 생도(23세, 남)가 대통령상을, 최석원 생도(24세, 남)가 국무총리상, 박도현 생도(24세, 남)가 국방부장관상을 받는 등 총 9명의 생도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이날 졸업식에는 다양한 이력을 가진 화제의 인물들이 탄생했다. 배경국(23) 생도는 현재 해군본부 정훈공보실에 근무하는 부친(해사40기)과 유도탄고속함 정긍모함의 기관장으로 근무하는 형(사후114기)의 뒤를 위어 부자 모두가 해군장교가 되는 등 9명의 생도가 아버지의 뒤를 이어 해군장교의 길을 걷게 됐다.

    또, 71기 졸업생 중에는 3명의 외국인 생도가 이목을 끌었다. 투르크메니스탄 출신의 호자굴리 생도(26)를 비롯해 카자흐스탄 출신 루슬란 생도(23), 베트남의 투안 빈(24) 생도 등 3명은 4년간의 교육훈련 과정을 이수하고 한국 해사를 졸업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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