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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의성, '음식연대 밥차' 모금 동참 호소



문화 일반

    배우 김의성, '음식연대 밥차' 모금 동참 호소

    "천원도, 만원도 좋아요…모자란 금액은 제가"

    (사진=김의성 페이스북 화면 갈무리)

     

    배우 김의성이 소외된 곳이나 장기 농성 현장 등을 찾아가는 밥차 기금 마련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김의성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 같이 좋은 일에 함께 힘을 보태 볼까요?"라고 적으며, '밥차 구매비 모금 중…장기 농성장 찾아가는 십시일반 음식연대'라는 제목의 한겨레 23일자 보도를 공유했다.

    이어 "이 멋진 밥차를 장만하는데 조금씩 정성을 모아보아요. 2천만원만 모으면 된다는데 작년 말까지 7백만원이 모였다는군요. 3월 말까지 모금액을 채워보고 싶네요. 천원도 좋고 만원도 좋아요"라고 전했다.

    그가 공유한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밥차 구매비 2000만 원을 마련하기 위해 모금 중인 '십시일반 음식연대'(이하 음식연대)는 20여년 전부터 쌍용차, 콜트콜텍, 코오롱, 강원도 골프장 반대 투쟁현장 등 전국 곳곳의 장기농성장을 찾아다니며 식사를 제공해 왔다.

    하지만 현장에서 직접 조리해 음식을 나눌 수 있는 시설이 없어 늘 한계가 있었다. 도움을 받은 노동자들이 '조리가 가능한 밥차를 구입하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 지난해 9월 1차 모금에 700만원이 모였다. 턱없이 모자라 지난 21일부터 2차 모금을 시작했다.

    한겨레는 22년째 농성장을 찾는 아침마다 직접 반찬과 밥을 만드는 음식연대 유희(57) 씨의 말을 인용해 "장기 농성하는 노동자들이 컵라면이나 주먹밥으로 끼니를 때우는 걸 숱하게 봤어요. 안 되겠다. 집밥을 해서 먹이자. 그냥 따뜻한 밥 한 끼 먹이는 게 좋아서 하는 거예요"라고 전했다.

    김의성은 이 글에서 "모자라는 금액은 제가 맡겠습니다. 널리 공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자신의 글에 "최근에 약간 쉽게 번 돈이 있어서…" "밥은 누구에게나 소중하니까"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나도 굶고 다니는데 하필 어제오늘 돈 생긴날 이런 글을 보는군요. 이런 곳에 쓰라는 하늘의 뜻이라 생각하겠습니다" "작지만 조그만한 제 시급을 보내겠습니다" "모자라는 금액을 최소화 시켜드려야 우리도 즐겁고 형님도 즐거우시겠지요?" "소녀상 지키는 학생들에게도 밥차가 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라는 댓글을 통해 동참의 뜻을 밝히고 있다.

    음식연대 밥차 마련 기금 후원은 '국민은행 170001-04-319181(박원주)'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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