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을 이끄는 김인식 감독. (사진=박종민 기자)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을 이끄는 김인식 감독이 쿠바와 평가전에 나설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대표팀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쿠바와 평가전을 치른다. 김인식 감독은 전날 진행한 적응 훈련에서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지만 이날 다소 변화가 있었다.
7번 타자 겸 3루수로 나설 예정이었던 박석민이 전날 오후 조모상으로 인해 대구로 내려갔다. 김인식 감독은 전날 "박석민의 왼쪽 팔꿈치가 좋지 않다. 출전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교체를 암시했었다. 팔꿈치 통증과 함께 조모상으로 출전이 힘들어진 박석민은 결국 허경민으로 교체됐다.
중견수로 나설 예정이던 이용규도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팔꿈치 상태가 좋지 못한 것이 이유다.
이용규의 빈자리는 손아섭이 채운다. 손아섭의 출전으로 민병헌이 중견수로 이동하고 손아섭은 우익수를 맡는다.
나머지 자리는 변동이 없다. 공격의 물꼬를 틀어줄 1, 2번 타순에는 서건창과 민병헌이 나선다. 3~5번 중심 타선에는 김태균-최형우-이대호가 자리했다. 손아섭은 6번 타자로 나선다. 하위 타선은 양의지-허경민-김재호 등 두산 트리오로 꾸려졌다.
▲ 쿠바 1차 평가전 선발 라인업서건창(2루수)-민병헌(중견수)-김태균(지명타자)-최형우(좌익수)-이대호(1루수)-손아섭(우익수)-양의지(포수)-허경민(3루수)-김재호(유격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