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섬 요트 관광시대를 열고자 오는 2025년까지 해양레저 관광시설을 갖춘 마리나 23곳을 조성하기로 했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목포항, 완도항, 여수 웅천항, 영산강 주변 나주 영산포 등 4곳을 중심으로 '요트 마린 실크로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전남도의 '요트 마린 실크로드' 규모는 23개 항에 845.8㎞에 달한다. 보성군은 3월 중 '비봉 마리나'를 개장할 예정이며 '광양 마리나'는 기본계획 수립 후 민간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다.
여수 '웅천지구 거점형 마리나'는 타당성 조사를 준비하고 있어 앞으로 본격 개발이 시작되면 전남 요트 관광 기반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목포∼완도∼보성∼여수를 잇는 '요트 마린 실크로드'를 통해 다도해 절경을 요트에서 즐기는 여행상품 출시가 머지 않았다고 전남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전남도는 최근 해양수산부, 시·군과 함께 워크숍을 열어 해양관광 활성화 추진계획과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한편 유엔세계관광기구는 해양레저 분야 5개를 포함한 미래 관광 10대 트렌드를 밝히면서 미래에는 마리나 등 해양레저산업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