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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모든 뒷감당은 미국과 한국의 책임" 보복조치 강력 경고

아시아/호주

    中 "모든 뒷감당은 미국과 한국의 책임" 보복조치 강력 경고

    • 2017-02-27 17:35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 측은 이에 대해 결연히 반대하고 강력히 불만을 표시"

    자료사진

     

    롯데가 27일 자사 골프장을 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부지로 제공하기로 결정하자 중국 당국은 "모든 뒷감당은 미국과 한국의 책임"이라고 경고했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롯데그룹이 이사회를 열어 사드 부지를 승인한 것으로 결정이 나자 "중국 측은 이에 대해 결연히 반대하고 강력히 불만을 표시한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 측은 한국의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의지가 결연하고 필요한 조처를 해 자신의 안전 이익을 취하겠다"며 강력한 보복조치를 예고했다.

    겅 대변인은 "미국과 한국 측이 사드를 추진하는 것은 지역의 전략 균형을 엄중히 파괴하며 중국을 포함한 역내 유관국의 안전 이익을 훼손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 수호에 도움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감스럽게도 한국 측은 중국 측의 이익 우려도 불구하고 고집스럽게 미국 측과 협조해서 관련 배치를 가속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롯데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경북 성주군 초전면 롯데스카이힐성주CC를 사드 배치 부지로 제공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오는 28일쯤 국방부와 롯데가 부지 교환 계약을 하면 사드 배치 부지 문제는 마무리되며 차기 대선 이전 사드 배치 마무리 가능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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