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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헌법과 법의 질서 회복할 때"…탄핵 여론 수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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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헌법과 법의 질서 회복할 때"…탄핵 여론 수용해야

    "법과 제도를 짓밟은 세력이 다시 민주주의 위협"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박종민 기자/자료사진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제98주년 3·1절을 맞아 "지금은 헌법과 법의 지배를 회복해야할 때"라며 "모든 국민이 헌법절차에 따르고 결과에 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헌재는 탄핵에 찬성하는 압도적인 국민 여론을 겸손하게 받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미 국회는 234명의 탄핵 찬성으로 국민의 뜻을 받들었다"며 "위대한 국민들이 만들어낸 결과"라고도 했다.

    98년 전 3·1운동이 중국의 5·4운동과 인도의 무저항운동, 이집트의 반영자주운동, 터키의 민족운동 등에 영향을 줬다는 점을 상기시키기도 했다.

    안 전 대표는 "우리는 지금 또다른 위대한 역사를 쓰고 있다"며 "헌법과 법률을 파괴한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이라는 국가 위기가 닥치자 우리 국민들은 비폭력 평화혁명으로 3·1운동의 위대한 정신을 계승하며 전세계를 놀라게 했다"고 강조했다.

    또 "평화적 집회는 세계언론으로부터 민주주의의 새로운 모델이라는 찬사를 받았고 평화혁명은 가족과 함께 축제와 같은 분위기 속에서 평화적으로 의사를 표현했다는 점에서 위대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국정농단 세력이 오히려 현재의 평화시위를 위협하고 법과 제도를 다시 짓밟으려한다고 우려했다.

    안 전 대표는 "지금 헌법을 파괴한 사람들이 공공연히 불복을 이야기하고 특별검사와 헌법재판관에 대한 위협, 취재기자에 대한 폭력도 자행되고 있다"며 "법과 제도를 짓밟은 사람을 옹호하는 세력들이 다시 우리의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불의는 정의를 이길 수 없고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며 "우리는 우리의 비폭력과 인내가 얼마나 큰 힘을 발휘했는지 이미 확인했다. 이 성과를 마지막까지 지켜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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