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탄핵반대 태극기 집회에 참가한 한 보수단체 회원들이 태극기를 들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충북도의회 자유한국당 소속 김학철 의원의 태극기 집회 막말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3일 민주주의 사회에서 용납될 수 없는 막말을 쏟아낸 자유한국당 김학철 의원을 도의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해 징계를 요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김 의원의 발언은 의회 민주주의를 의원 스스로 부정하는 것은 물론 도의회와 도민의 명예를 심각하게 실추시켰다고 주장했다.
김 도의원은 지난달 26일 청주에서 도내 처음 열린 보수진영의 탄핵반대 태극기 집회에 참석해 탄핵안 의결에 찬성한 국회의원들을 광견병에 걸린 개로 비유하며 모두 사살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