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헌법재판소가 8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결과를 선고하기로 결정한 '10일 오전 11시'가 지난해 12월 국회 탄핵소추안 표결 당시 나타난 숫자의 배열과 이어져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9일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탄핵소추안의 표결을 진행했다.
이날 탄핵소추안은 재적의원 300명 중 299명이 참여해 찬성 234표, 반대 56표, 무효 7표, 기권 2표로 통과됐다.
이들 표를 순서대로 배열하면 234, 56, 7로 묘한 조합이 이뤄진다. 기권 표 '2'는 다시 맨 앞 숫자와도 일치한다.
표결에 아예 참여하지 않은 1표(새누리당 최경환 의원)까지 감안하면 숫자 1, 234, 56, 7의 배열이 나타난다.
거기다 탄핵 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 날인 8(지난해 12월 8일)과 탄핵 소추안이 가결된 날짜 9(지난해 12월 9일), 탄핵심판 선고일인 10(일), 선고시각 11(시)를 더하면 1, 234, 56, 7, 8, 9, 10, 11의 배열이 완성된다.
박 대통령의 탄핵 심판이 종국으로 달려가고 있는 현재, 다시금 불거진 '숫자의 미학'에 네티즌들은 다양한 분석을 쏟아내고 있다.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될 당시에도 이러한 배열을 놓고 다양한 해석이 제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