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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산불 큰 불길 잡혀…산림 10ha 소실



영동

    강릉 산불 큰 불길 잡혀…산림 10ha 소실

    9일 오전 10시 28분쯤 강원 강릉시 옥계면 산계리 인근 야산에서 불이 나 정상으로 번지고 있다. (사진=전영래 기자)

     

    9일 강원 강릉의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7시간 만에 큰 불길이 잡혀 산림당국이 잔화정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28분쯤 강릉시 옥계면 산계리 인근 야산에서 난 불은 7시간 만인 오후 5시30분쯤 큰 불길이 잡혔지만 10㏊ 이상의 산림이 소실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불이 나자 산림당국은 산림청 헬기 등 진화 헬기 16대와 1300여 명의 인력을 긴급 투입해 진화에 나섰지만, 건조한 날씨 속에 산세가 험하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불은 발생 1시간여 만에 초동 진화되는 듯 했으나 강풍으로 재발화되면서 최초 발화 지점에서 3㎞ 떨어진 산계 1리 마을 회관 뒷산 쪽으로 번져 주민 12명이 한때 대피하기도 했다.

    하지만 산림 당국은 마을로 접근하는 산불에 대비해 방화선을 구축하고 있다.

    9일 오전 10시 28분쯤 강원 강릉시 옥계면 산계리 인근 야산에서 불이 나 정상으로 번지고 있다. (사진=전영래 기자)

     

    강릉소방서 관계자는 "날이 저물기 전에 총력을 다해 진화작업을 벌인 결과 다행히 큰 불길은 잡았다"며 "진화대원들이 잔화정리에 나서고 있지만 순간적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어 긴장을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불이 난 강릉지역을 비롯한 동해안 6개 시군에는 지난 7일부터 건조주의보가 발효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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